*월마트, 남아공 소매업체 매스마트 40억달러에 인수 추진
*VIX 선물 과매수상태...경계신호: 애널리스트
*잇따른 M&A소식 불구, 투자자들 4주 랠리끝 숨고르기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월요일 뉴욕증시는 활발한 기업 인수합병(M&A)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
4주간 연속상승 끝에 투자자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잇따른 M&A 소식을 기업들이 증시에서 가치를 읽어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증시의 상승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44% 내린 1만812.04 , S&P500지수는 0.57% 떨어진 1142.16, 나스닥지수는 0.48% 밀린 2369.77을 기록하며 장을 접었다.
웨드부시 모건의 매니징 디렉터 스티븐 마소카는 "4주간의 랠리 끝이라 오늘 숨고르기는 대단히 필요한 것이었다"며 "여기서 지표의 도움을 받는다면 S&P500지수는 4월 고점인 1217에서 1219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통상적으로 9월은 증권시장이 가장 부진을 보이는 달이었지만 이번 9월은 지난 금요일로 4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는 등 10년래 최상의 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의 기준 증권지수인 S&P500지수는 더블딥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이번달 들어 8.9% 상승했다. 이 지수가 주간기준으로 9% 이상 상승한 것은 1992년초 이래 이제까지 단 두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맥밀린 어낼러시스의 래리 맥밀란 사장은 "흔히'공포지수'라 불리는 CBOE VIX 변동성지수 선물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시장 과매수 상태로, 월간기준 상승선이 대단히 가파른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과거 VIX 선물의 이처럼 가파른 상승구조는 세차례에 걸쳐 S&P500지수가 50~200포인트 급락하는 심한 조정을 불러왔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이날 VIX지수는 3.8%가 오른 22.54를 마크했다. 맥밀린은 이 지수가 21 아래로 떨어지고 S&P500지수가 1130선 위에 머문다면 이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VIX가 21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의 키워드는 M&A였다.
먼저 소비자용품 업체 유니레버가 미국의 모발관리사 알베르토 컬버를 37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M&A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알베르토 컬버의 주식은 20% 치솟은 37.64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증시에 상장된 유니레버의 주식은 1% 오른 28.86달러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도 시장가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서열 3위의 소매기업인 매스마트에 40억달러를 상회하는 인수가를 제시하고 나섰다. 다우편입종목인 월마트는 1.1% 떨어진 53.48달러의 종가를 작성했다.
항공기 부품제조사인 트랜스딤은 사모투자사 JJL파트너스가 지배하고 있는 맥케크니 에어로스페이스를 12억70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9% 떨어진 61.68달러로 장을 막았다.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역항공사 에어트랜을 주당 7.69달러에 해당하는 10억400만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우스웨스트는 8.7% 오른 13.35달러, 에어트랜은 61.3% 폭등한 7.34달러의 종가를 찍었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수석 투자담당자는 "기업들은 단순히 단기 성장만을 위해 자산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상당한 정도의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인수합병의 기저를 이룬다"며 활기를 띄우고 있는 M&A 움직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 ASE와 나스닥지상의 거래량은 65억4000만주로 지난해 하루평균 96억5000만주를 밑돌았다.
*VIX 선물 과매수상태...경계신호: 애널리스트
*잇따른 M&A소식 불구, 투자자들 4주 랠리끝 숨고르기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월요일 뉴욕증시는 활발한 기업 인수합병(M&A)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
4주간 연속상승 끝에 투자자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잇따른 M&A 소식을 기업들이 증시에서 가치를 읽어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증시의 상승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44% 내린 1만812.04 , S&P500지수는 0.57% 떨어진 1142.16, 나스닥지수는 0.48% 밀린 2369.77을 기록하며 장을 접었다.
웨드부시 모건의 매니징 디렉터 스티븐 마소카는 "4주간의 랠리 끝이라 오늘 숨고르기는 대단히 필요한 것이었다"며 "여기서 지표의 도움을 받는다면 S&P500지수는 4월 고점인 1217에서 1219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통상적으로 9월은 증권시장이 가장 부진을 보이는 달이었지만 이번 9월은 지난 금요일로 4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는 등 10년래 최상의 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의 기준 증권지수인 S&P500지수는 더블딥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이번달 들어 8.9% 상승했다. 이 지수가 주간기준으로 9% 이상 상승한 것은 1992년초 이래 이제까지 단 두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맥밀린 어낼러시스의 래리 맥밀란 사장은 "흔히'공포지수'라 불리는 CBOE VIX 변동성지수 선물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시장 과매수 상태로, 월간기준 상승선이 대단히 가파른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과거 VIX 선물의 이처럼 가파른 상승구조는 세차례에 걸쳐 S&P500지수가 50~200포인트 급락하는 심한 조정을 불러왔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이날 VIX지수는 3.8%가 오른 22.54를 마크했다. 맥밀린은 이 지수가 21 아래로 떨어지고 S&P500지수가 1130선 위에 머문다면 이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VIX가 21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의 키워드는 M&A였다.
먼저 소비자용품 업체 유니레버가 미국의 모발관리사 알베르토 컬버를 37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M&A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알베르토 컬버의 주식은 20% 치솟은 37.64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증시에 상장된 유니레버의 주식은 1% 오른 28.86달러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도 시장가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서열 3위의 소매기업인 매스마트에 40억달러를 상회하는 인수가를 제시하고 나섰다. 다우편입종목인 월마트는 1.1% 떨어진 53.48달러의 종가를 작성했다.
항공기 부품제조사인 트랜스딤은 사모투자사 JJL파트너스가 지배하고 있는 맥케크니 에어로스페이스를 12억70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9% 떨어진 61.68달러로 장을 막았다.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역항공사 에어트랜을 주당 7.69달러에 해당하는 10억400만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우스웨스트는 8.7% 오른 13.35달러, 에어트랜은 61.3% 폭등한 7.34달러의 종가를 찍었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수석 투자담당자는 "기업들은 단순히 단기 성장만을 위해 자산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상당한 정도의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인수합병의 기저를 이룬다"며 활기를 띄우고 있는 M&A 움직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 ASE와 나스닥지상의 거래량은 65억4000만주로 지난해 하루평균 96억5000만주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