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기고', 아이마켓코리아 '날고'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생명'에 뿔난 투자자들이 '아이마켓 코리아'로 보상을 받았을까.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 그룹 공모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된 삼성그룹의 계열사는 삼성생명과 아이파켓코리아 두 종목으로 상장 당시에는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지만 이후 주가흐름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주로 공모가 이하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아이마켓코리아는 공모가의 두 배 이상 상승하고 있어 삼성이라는 이름을 보고 삼성생명 공모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삼성생명'
역대 최대의 기업 공개라는 관심 속에 20조라는 막대한 자금이 몰리는 등 삼성생명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지만 정작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지난 5월 12일 상장 당일 12만1000원까지 올라갔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아직까지도 그 기록이 최고가로 남아 있고 이후에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13일 오전 9시 21분 현재도 공모가인 11만원보다 낮은 10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현재 코스피 지수는 1810을 돌파하면서 지난 5월 12일 이후 8%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생명은 상장일 시초가인 11만9500원 보다는 9% 이상 떨어졌고 공모가에 비해서도 전혀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공모가 자체가 높았다"며 "그 당시는 시장 상황이 좋았고 삼성 프리미엄이 붙어 높은 공모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격이 주당 11만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도 8조 원대로 불어날 것이라는 뉴스가 눈길을 끌었으나 정작 삼성생명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전혀 수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지태현 연구원은 "시장에서 보험주에 대한 센티멘털이 약해지고 있다"며 "금리 인상의 대한 실망감이 최근의 하락세를 주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명 보험 시장이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이기 어렵다며 코스피 지수가 1800을 넘어 가는 상황이지만 보험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상장 공모가 자체의 '거품론'을 지적하기도 한다. 상장직전 장외시장에서의 주가급등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 작지만 강하다 '아이마켓코리아'
반면, 지난 7월 30일 상장한 삼성의 또 하나의 가족 B2B전자상거래 업체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7월 30일 상장이 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의 공식 물품조달 창구로 산업재 B2B 전자상거래 사업을 하며 향후 성장성이 투자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이마켓코리아는 13일 현재 3만365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상장 40여일 만에 공모가 1만5300원보다 무려 약 120%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교보증권 김장우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향후 성장성이 크기 때문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삼성그룹 전체 원부자재 및 MRO 구매액 중, 아이카켓코리아가 납품하고 있는 물량은 총구매액의 1 ~ 2% 수준이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 그룹 공모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된 삼성그룹의 계열사는 삼성생명과 아이파켓코리아 두 종목으로 상장 당시에는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지만 이후 주가흐름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주로 공모가 이하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아이마켓코리아는 공모가의 두 배 이상 상승하고 있어 삼성이라는 이름을 보고 삼성생명 공모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삼성생명'
역대 최대의 기업 공개라는 관심 속에 20조라는 막대한 자금이 몰리는 등 삼성생명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지만 정작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지난 5월 12일 상장 당일 12만1000원까지 올라갔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아직까지도 그 기록이 최고가로 남아 있고 이후에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13일 오전 9시 21분 현재도 공모가인 11만원보다 낮은 10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현재 코스피 지수는 1810을 돌파하면서 지난 5월 12일 이후 8%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생명은 상장일 시초가인 11만9500원 보다는 9% 이상 떨어졌고 공모가에 비해서도 전혀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공모가 자체가 높았다"며 "그 당시는 시장 상황이 좋았고 삼성 프리미엄이 붙어 높은 공모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격이 주당 11만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도 8조 원대로 불어날 것이라는 뉴스가 눈길을 끌었으나 정작 삼성생명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전혀 수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지태현 연구원은 "시장에서 보험주에 대한 센티멘털이 약해지고 있다"며 "금리 인상의 대한 실망감이 최근의 하락세를 주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명 보험 시장이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이기 어렵다며 코스피 지수가 1800을 넘어 가는 상황이지만 보험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상장 공모가 자체의 '거품론'을 지적하기도 한다. 상장직전 장외시장에서의 주가급등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 작지만 강하다 '아이마켓코리아'
반면, 지난 7월 30일 상장한 삼성의 또 하나의 가족 B2B전자상거래 업체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7월 30일 상장이 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의 공식 물품조달 창구로 산업재 B2B 전자상거래 사업을 하며 향후 성장성이 투자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이마켓코리아는 13일 현재 3만365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상장 40여일 만에 공모가 1만5300원보다 무려 약 120%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교보증권 김장우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향후 성장성이 크기 때문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삼성그룹 전체 원부자재 및 MRO 구매액 중, 아이카켓코리아가 납품하고 있는 물량은 총구매액의 1 ~ 2% 수준이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