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에 사양산업화
- 마케팅 경쟁도 영업이익율 악화에 한 몫
[뉴스핌=정탁윤 기자]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석유협회에 따르면 이들 국내 메이저 정유사들은 올해 상반기에 52조 6645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41조 813억원) 대비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 6432억원을 내는데 그쳐 지난해(2조 762억원) 대비 21% 정도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 및 석유화학분야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정제마진이 악화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중 정유와 비정유부문의 비중은 8대2로 정유부문이 월등하지만 영업이익은 4대6수준으로 오히려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들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3.1% 정도로, 이는 10%가 넘는 철강, 반도체 등 타업종이나 엑슨모빌(8.2%), 쉐브론(10.2%)과 같은 해외 메이저 회사들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표>

<자료 : 석유협회>
이같은 국내 정유사들의 낮은 영업이익율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외에도 정제업이라는 업종 자체가 타업종대비 사양산업이라는데 근본 원인이 있다는 설명이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외에도 정제업이라는 업종 자체가 사양산업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해외 메이저회사들의 경우 석유개발에서 이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유사들이 신재생에너지나 2차전지 등 신사업에 나서는 것도 이같은 수익모델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정유사들간 시장점유율 확대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마케팅경쟁도 영업이익율 악화의 한 요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마케팅 경쟁도 영업이익율 악화에 한 몫
[뉴스핌=정탁윤 기자]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석유협회에 따르면 이들 국내 메이저 정유사들은 올해 상반기에 52조 6645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41조 813억원) 대비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 6432억원을 내는데 그쳐 지난해(2조 762억원) 대비 21% 정도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 및 석유화학분야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정제마진이 악화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중 정유와 비정유부문의 비중은 8대2로 정유부문이 월등하지만 영업이익은 4대6수준으로 오히려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들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3.1% 정도로, 이는 10%가 넘는 철강, 반도체 등 타업종이나 엑슨모빌(8.2%), 쉐브론(10.2%)과 같은 해외 메이저 회사들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표>
<자료 : 석유협회>
이같은 국내 정유사들의 낮은 영업이익율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외에도 정제업이라는 업종 자체가 타업종대비 사양산업이라는데 근본 원인이 있다는 설명이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외에도 정제업이라는 업종 자체가 사양산업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해외 메이저회사들의 경우 석유개발에서 이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유사들이 신재생에너지나 2차전지 등 신사업에 나서는 것도 이같은 수익모델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정유사들간 시장점유율 확대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마케팅경쟁도 영업이익율 악화의 한 요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