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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금호타이어, 올해 3조 매출 간다

기사입력 : 2010년09월01일 14:45

최종수정 : 2010년09월01일 14:45

-김종호 사장 50주년 창립기념식 참석
"역경 딛고 새로운 50년 역사 쓰자"


[뉴스핌=이강혁 기자] "지천명(知天命)에 이른 금호타이어. 하늘의 뜻만큼 소중한 고객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50년 역사의 기업이 되겠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금호타이어가 1일 서울사무소 및 광주 공장에서 임직원 및 주요 고객, 협력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주공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금호타이어 김종호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진과 도약을 결의하자"며, 동고동락한 많은 선후배들의 업적에 감사를 표했다.

금호타이어는 모기업이었던 광주여객이 양질의 타이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소비자의 마음으로 제대로 된 타이어 한번 만들어 보자'는 각오로 1960년 설립됐다.

당시 하루 20개의 타이어 생산으로 시작된 금호타이어는 현재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8개 생산 공장에서 연간 6500만개로 하루 약 18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 9602억원(글로벌 연결 매출)으로, 180여 개 국에 연간 18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 10대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글로벌 매출이 3조를 상회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글로벌 TOP 10 타이어 기업 중에서는 가장 젊은 기업인 금호타이어는 1개 본사, 9개 해외법인, 16개의 지사/사무소, 8개의 생산공장, 4개의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국내(광주,곡성,평택공장)는 물론 중국 및 베트남 등 국내외 공장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 기술 연구소에서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개발, 출시하고 있다.

R&D의 성과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입증된다. 향기나는 아로마 타이어, 컬러스모크, 고인치 UHP타이어, 편평비 15시리즈 등을 개발했다. 국내 타이어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항공기 타이어와 F1 타이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워크아웃 돌입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골자로 한 경쟁력 확보 자구책을 마련, 적자에서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부채 비율 역시 워크아웃 이전 수준인 300%대로 내려간 상태다.

김종호 사장은 "비록 현재는 회사가 거친 풍랑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직원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합해 이겨내고자 한다면 반드시 조기에 극복할 수 있다"면서 "오늘의 역경을 딛고 새로운 금호타이어의 50년 역사를 힘차게 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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