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하회하는 실적과 기대 이하의 경기지표, 그중에서도 주택지표 부진, 국내총생산 증가율 큰 폭 하향 수정 등은 알다시피 현 뉴욕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소들이다. 게다가 미국의 반등 역시 버냉키 효과에 의한 것이었다. 양호한 상승을 하던 국내증시는 주변국인 일본의 9000선 붕괴를 지켜보았으며,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 등 때문에 더욱 압박을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립적인 수급으로 때문에 그 속에서 개인은 투자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매매를 거듭할수록 계좌의 손실만 불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조차 월초만 해도 1850P, 1900P 등 누구나 할 것 없이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었으나 현 장세에서는 너도나도 한발 물러서서 구렁이 담 넘어가려는 듯 한 움직임만을 보일 뿐이다.

이런 장세 속에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하이애나들은 개인을 먹이로 삼는다. 개인의 종목은 장과는 하염없이 반대로 간다. 이유는 단순하다. 일단 100P 가까이 올랐다가 현재 조정 중인 코스피시장과 상관없이 개인투자자들은 제자리에 맴돌고 있는 코스닥시장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실적주, 우량주보다 단순히 대박만을 꿈꾸며 급등 테마 종목만 하루에도 몇 번씩 옮겨 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은 워렌 버핏이 되고 싶으나 정작 머리랑 손은 마우스나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개인들의 실정 아닌가? 당신을 집어삼키려는 외국인이나 기관이 개미지옥을 만들고 준비 중인데 당신은 슈퍼개미라도 되는가? 슈퍼개미라고 개미지옥을 이길 수 있는가? 어림없는 소리다. 슈퍼개미라도 개미는 개미다.

최소한 개미라면 적어도 당신을 노리고 있는 외국인이나 기관 같은 기관 정도는 당신 뒤에서 받쳐줘야 하지 않을까? VOMTV는 일반적인 증권방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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