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이젠 로열층에 들어선다

기사입력 : 2010년08월24일 17:08

최종수정 : 2010년08월24일 17:08

[뉴스핌=이동훈 기자] 입지나 브랜드, 분양가 등에 국한됐던 아파트 매매 고려요소가 최근 아파트 단지 내 마련되는 커뮤니티 시설로 넓어지면서 일명 로얄층에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층이 넘는 높이에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하는가 하면 보통 펜트하우스로 꾸며지는 최상층에 입주민 공용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속속 늘고 있는 것이다.

내달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분양 예정인 동부건설의 ‘계양 센트레빌’은 101동 최상층에 펜트하우스를 배치하지 않고, 경인 아라뱃길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형 스카이 북카페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곳에는 건물 측면에 별도의 전용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운하를 바라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용산에서 분양 예정인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아파트동 20층에 스카이라운지(클럽하우스)가 조성된다. 탁 트인 전망 덕택에 스카이라운지에서 한강과 용산공원을 감상하면서 가족이나 친구들 모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아파트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다목적 연회공간, 사우나, 입주민 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펜트하우스 위치에 주민 공동시설을 설치하면 단지 전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분양수익을 조금만 줄이면 더욱 가치 높은 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서면에 짓는 ‘서면 더샾 센트럴스타’에도 30층 전후로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라운지가 만들어진다. 총 5개 동 전체에 마련돼 그 크기만도 1980㎡(약 600평)에 달한다. 부산 중심가인 서면과 황령산, 동천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보면서 홈파티나 작은 모임 등을 즐길 수 있다.

금호건설이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공급하는 ‘리첸시아 중동’에는 63층 1개 층을 할애하여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위치로, 특급 호텔급 스파ㆍ테라피 시설을 비롯해 호텔 스위트룸, 스카이라운지, 파티 플레이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미건설이 작년에 분양한 ‘영종하늘도시 우미린’에도 단지별 최상층에 입주자 공용 펜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입주자 공용 펜트하우스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실내정원이 설치되는 호텔급 스위트하우스로 입주민들이 예약을 통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로얄층에 커뮤니티 시설이 등장하는 것은 결국 입주민들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며 “최근처럼 아파트 분양 시장이 침체된 상태에서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를 찾기 위한 한 방법으로 분양수익은 일정 포기하는 대신 커뮤니티 시설을 고급화ㆍ다양화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