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류성걸 당시 예산실장이 제2차관으로 승진하면서 생긴 자리에 김동연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이 옮겨 온다.
김동연 신임 예산실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상고를 졸업한 뒤 은행근무와 동시에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행시(26회)와 입법고시(6회)에 합격해 지난 1982년에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과 국정과제비서관 등 주요보직을 역임햇다.
합리적인 업무수행 스타일과 열린 시각의 소유자로 평가되며, 재정분야의 국제협력 강화와 IBRD 프로젝트 매니저 등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제통이기도 하다.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교한교수로 활동하는 등 공부하는 관료로 알려져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전략마인드를 갖춘 기획통으로 업무 전문성과 상하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겸비한 분"이라고 말했다.
▲ 1957년 충북 음성 출생 ▲ 덕수상고 ▲ 국제대 법학과 ▲ 서울대 행정학 석사 ▲ 미국 미시건대 정책학 박사 ▲ 경제기획원 예산실 사무관 ▲ 기획예산처 재정협력과장 ▲ 미국 IBRD PM ▲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