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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감도
[뉴스핌=신상건 기자] 해양생명자원의 허브가 될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개관과 함께 원활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국내·외 해양생물 1만종의 표본 100만점이 확보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 자원관건립기획단은 올해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생물을 5개 분류군(척추·무척추동물·해조류·플랑크톤·미생물)으로 구별, 표본 5만점을 채집 확보하는 용역계약을 학·연 전문가그룹과 체결하고 13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해외 해양생물자원 표본도 수집해 2013년까지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내·외 표본 80만점을 확보하게 된다.
이러한 전문가그룹 용역과는 별도로 자원관건립기획단에서 직접 해양정책연구사업과 기증 표본 등 20만점을 수집해 개관 단계 소요 표본 100만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적 권리소유를 인정하는 생물다양성협약(CBD)의 발효로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 간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양생물자원을 21세기 전략산업인 해양생물산업(MBT)의 원천소재로 지원하기 위한해양생물 다양성 전문연구기관이다.
자원관 건립사업은 충남 서천갯벌과 철새보호 등을 위해 2007년 6월 장항산업단지조성 대체 친환경 정부대안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됐다.
2012년까지 15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서천군 장항읍에 대지 33만㎡(10만평), 건축연면적 3만㎡(9091평) 규모로 해양생물자원 표본의 수장·연구과 교육·전시 시설 등이 고루 갖춰진다.
자원관건립기획단 관계자는 "자원관이 개관되면 해양생물의 DNA분석과 유용물질과 자원가치 탐색의 기본소재인 표본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2016년까지 16조원 시장창출을 목표로 하는 해양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실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식량, 의학, 에너지, 환경 등 저탄소 녹색산업 발전의 메카 역할을 함으로써 해양생물자원 부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