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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기업대출 3.2조 증가전환 - 한은

기사입력 : 2010년08월11일 13:52

최종수정 : 2010년08월11일 13:52

[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은행의 기업대출이 한 달 만에 증가전환 했다.

은행의 수신은 정기예금의 호조로 석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3조 2000억원 증가한 52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계절적 요인으로 1조 9000억원 감소한 바 있으나 대기업대출이 반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일부 외화대출의 원화대출 전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중소기업대출도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등으로 늘어났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6월 각각 4000억원과 1조 6000억원 줄어들었던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지난달 2조 1000억원과 1조 1000억원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 2조 5000억원 증가했던 은행의 가계대출은 1조 5000억원 늘어났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하계휴가비 및 성과급 지급 등으로 8000억원 가량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

다만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 낮은 대출금리 수준 ▲ 은행의 확대노력 ▲ 집단대출 증가 ▲ 주택금융공사 신규대출상품 출시 등으로 견조한 증가세 지속했다.

지난달 증가규모는 2조 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할 경우 주택담도대출 증가분은 2조 4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7월중 은행 수신은 3조 5000억원 늘며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부가가치세 납부의 영향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예금의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정기예금은 7개월 연속 증가행진을 이었다.

더욱이 지난달의 경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금금리 상향조정 등으로 12조 4000억원이나 증가해 전월보다 증가규모 확대됐다.

이는 2008년과 2009년, 각각 월평균 5조 2000억원과 3조 3000억원 늘어났음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은 통화금융팀 이정헌 과장은 "정기예금의 경우 은행들이 만기도래분 재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는 데다 예대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작년 재작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 9조 5000억원 줄어든데 이어 7월에도 6조 5000억원이나 줄었다.

이정헌 과장은 "MMF가 부가가치세 납부 및 금리경쟁력 약화 등으로, 주식형펀드가 주가상승에 따른 환매 증가로 크게 줄어든 데 주로 기인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은 7월중 M2(평잔)증가율(전년동월대비)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8%대 후반일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사 CMA를 포함하면 9%대 중반수준이다.

한은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됐으나 수익증권 환매에 따른 자산운용사의 보유주식 감소 등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보유가 크게 줄면서 민간신용이 감소한 데다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정부부문의 통화공급도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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