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일주일만에 다시 1200원을 하회했다.
뉴욕증시가 경기 우려가 작용하는 가운데서도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2% 이상 급등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유로존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1.29선대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반등폭은 제한됐다.
달러/엔도 미국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경기비관론 속에서 뉴욕증시 반등이 충돌하는 가운데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1200원을 하회하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시장에서도 원/달러 현물환율이 다시 120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주면 월말로 접어들기 때문에 수출 호조 등에 따른 수급상 공급우위가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7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7월중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안정감을 찾고 국내외 증시가 다소 견조할 경우 원/달러 환율의 하락압력은 다소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해외외환브로커인 뉴욕ICAP에 따르면, 22일 현지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짜리 선물환율(FWD)은 1199.00/1199.50원에 최종 호가, 전날 종가 1207.00/1209.00원에 비해 8.00/9.50원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선물환율은 국내 현물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율이 네고증가로 약보합을 보이며 1204.00원에 마감한 이후 이보다 다소 낮은 1202.00원 수준에서 출발했다.
이후 유럽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1202.00원을 고점으로 하락, 장중 1200원을 하회한 이후 1195원까지 저점이 밀린 가운데 다소 낙폭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95.00원이었고, 고점은 개장초 형성된 1202.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7.00원을 기록했다.
전날 현물시장에서 1210원의 저항에 직면한 가운데 1200원을 하회한 터여서 고점 하향, 저항선 하향에 따른 매도세력의 부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지수가 일제히 2% 넘게 상승, 두 주 만에 가장 강한 랠리를 기록했다.
스리엠(3M), UPS 그리고 캐터필라 등 경기에 민감한 대형업체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실적을 내놓는 동시에 향후 전망도 상향수정했고, 기존주택 매매 감소 폭도 예상보다 작아 경기 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장 마감 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양호한 실적 결과를 내놓았다. 다만 장중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한 이후라 이 같은 실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의 변화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201.77포인트, 1.99% 오른 1만 322.30을 기록했다. S&P500 지수가 24.08포인트, 2.25% 오른 1093.67을, 나스닥지수도 58.56포인트, 2.68% 급등한 2245.89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또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1%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6월 주택판매 지표와 기업실적, 그리고 양호한 유로존 거시지표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추세가 다시 회복된 데 따른 것이다.
유로화는 특히 유럽의 PMI와 신규산업수주, 그리고 영국의 소매판매 등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이며 위험선호 추세를 강화시켜 1.29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내일 발표될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 상승과 1.30달러 돌파 시도는 무산됐다.
또 엔화는 뉴욕증시가 2% 이상 급등하며 전일 버냉키 연준의장의 미경제 우려 발언으로 약화된 투자심리를 개선시켜 달러에 대해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됐다.
국내 외환시장은 월말로 접어들면서 1200원 하회 여지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중 수출이 6월에 이어 400억달러를 상회하는 호조를 지속하면서 무역수지도 월간 50억달러 이상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까지 20일간 수출은 전년동기비 30.5% 증가한 240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28.1% 증가 한 233.4억달러로서 5.6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증권이 추정한 결과 7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수출은 전년동기비 26.9% 증가한 408.7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37.7% 증가한 353.8억달러를 기록하여, 54.9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7월 수출은 2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상회하며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보다 한국 경제가 3/4분기에도 우월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한국경제가 성장세가 우세하는 등 펀더멘탈이 강력하고 수출 호조에 따른 외환수급도 공급우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로존 테스트가 잘 마치고 미국의 둔화 여지가 이어진다면,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기는 하지만 원화 강세 속에서 1200원 하향 테스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표] 뉴욕 금융시장 일일 동향(7/22)
이에라 기자 | 2010/07/23 06:41:08
◆ 7월 22일 뉴욕 금융시장 동향
[美 증시 주요지수(7/22)]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10,322.30... +201.77 (+1.99%)
나스닥....... 2,245.89.... +58.56 (+2.68%)
S&P500...... 1,093.67..... +24.08 (+2.25%)
러셀2000.... 635.48..... +22.84 (+3.73%)
SOX.......... 362.66..... +11.53 (+3.28%)
유가(WTI)... 79.30...... +2.74(+3.58%)
달러화지수.. 82.63...... -0.77 (-0.92%)
-----------------------------------
※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21일 0.15(+0.00).. 0.55(-0.03).. 1.64(-0.05).. 2.88(-0.07).. 3.89(-0.09)
22일 0.15(+0.00).. 0.56(+0.01).. 1.67(+0.03).. 2.94(+0.06).. 3.95(+0.06)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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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1일 1.2768..... 87.02... 111.11... 1.5175... 1.0502... 87.80
22일 1.2886..... 86.95... 112.05... 1.5261... 1.0431... 8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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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뉴욕증시가 경기 우려가 작용하는 가운데서도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2% 이상 급등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유로존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1.29선대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반등폭은 제한됐다.
달러/엔도 미국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경기비관론 속에서 뉴욕증시 반등이 충돌하는 가운데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1200원을 하회하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시장에서도 원/달러 현물환율이 다시 120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주면 월말로 접어들기 때문에 수출 호조 등에 따른 수급상 공급우위가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7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7월중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안정감을 찾고 국내외 증시가 다소 견조할 경우 원/달러 환율의 하락압력은 다소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해외외환브로커인 뉴욕ICAP에 따르면, 22일 현지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짜리 선물환율(FWD)은 1199.00/1199.50원에 최종 호가, 전날 종가 1207.00/1209.00원에 비해 8.00/9.50원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선물환율은 국내 현물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율이 네고증가로 약보합을 보이며 1204.00원에 마감한 이후 이보다 다소 낮은 1202.00원 수준에서 출발했다.
이후 유럽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1202.00원을 고점으로 하락, 장중 1200원을 하회한 이후 1195원까지 저점이 밀린 가운데 다소 낙폭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95.00원이었고, 고점은 개장초 형성된 1202.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7.00원을 기록했다.
전날 현물시장에서 1210원의 저항에 직면한 가운데 1200원을 하회한 터여서 고점 하향, 저항선 하향에 따른 매도세력의 부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지수가 일제히 2% 넘게 상승, 두 주 만에 가장 강한 랠리를 기록했다.
스리엠(3M), UPS 그리고 캐터필라 등 경기에 민감한 대형업체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실적을 내놓는 동시에 향후 전망도 상향수정했고, 기존주택 매매 감소 폭도 예상보다 작아 경기 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장 마감 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양호한 실적 결과를 내놓았다. 다만 장중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한 이후라 이 같은 실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의 변화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201.77포인트, 1.99% 오른 1만 322.30을 기록했다. S&P500 지수가 24.08포인트, 2.25% 오른 1093.67을, 나스닥지수도 58.56포인트, 2.68% 급등한 2245.89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또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1%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6월 주택판매 지표와 기업실적, 그리고 양호한 유로존 거시지표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추세가 다시 회복된 데 따른 것이다.
유로화는 특히 유럽의 PMI와 신규산업수주, 그리고 영국의 소매판매 등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이며 위험선호 추세를 강화시켜 1.29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내일 발표될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 상승과 1.30달러 돌파 시도는 무산됐다.
또 엔화는 뉴욕증시가 2% 이상 급등하며 전일 버냉키 연준의장의 미경제 우려 발언으로 약화된 투자심리를 개선시켜 달러에 대해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됐다.
국내 외환시장은 월말로 접어들면서 1200원 하회 여지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중 수출이 6월에 이어 400억달러를 상회하는 호조를 지속하면서 무역수지도 월간 50억달러 이상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까지 20일간 수출은 전년동기비 30.5% 증가한 240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28.1% 증가 한 233.4억달러로서 5.6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증권이 추정한 결과 7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수출은 전년동기비 26.9% 증가한 408.7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37.7% 증가한 353.8억달러를 기록하여, 54.9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7월 수출은 2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상회하며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보다 한국 경제가 3/4분기에도 우월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한국경제가 성장세가 우세하는 등 펀더멘탈이 강력하고 수출 호조에 따른 외환수급도 공급우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로존 테스트가 잘 마치고 미국의 둔화 여지가 이어진다면,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기는 하지만 원화 강세 속에서 1200원 하향 테스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표] 뉴욕 금융시장 일일 동향(7/22)
이에라 기자 | 2010/07/23 06:41:08
◆ 7월 22일 뉴욕 금융시장 동향
[美 증시 주요지수(7/22)]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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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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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0,322.30... +201.77 (+1.99%)
나스닥....... 2,245.89.... +58.56 (+2.68%)
S&P500...... 1,093.67..... +24.08 (+2.25%)
러셀2000.... 635.48..... +22.84 (+3.73%)
SOX.......... 362.66..... +11.53 (+3.28%)
유가(WTI)... 79.30...... +2.74(+3.58%)
달러화지수.. 82.63...... -0.77 (-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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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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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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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0.15(+0.00).. 0.55(-0.03).. 1.64(-0.05).. 2.88(-0.07).. 3.89(-0.09)
22일 0.15(+0.00).. 0.56(+0.01).. 1.67(+0.03).. 2.94(+0.06).. 3.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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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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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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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2768..... 87.02... 111.11... 1.5175... 1.0502... 87.80
22일 1.2886..... 86.95... 112.05... 1.5261... 1.0431... 8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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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