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손해보험주에 대해 오는 9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보험료 상승폭이 손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손보업계가 추진하는 자보료 인상폭은 5~7%로 파악되지만 이는 각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전략 및 경쟁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만약 인상이 5% 정도에 그친다면 정비수가 인상 및 보험료 할증기준액 다양화에 따른 원가인상분을 반영한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차 손해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계절적 상승기로 접어들었고 정비수가 인상으로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며 "2/4분기 손보사들의 수정순이익은 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5개 원수보험사의 올 1/4분기(2010년 4월~6월) 사업비율은 추가상각 부담 해소 및 신계약 판매 부진에 따른 판매비 부담감소로 3%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보손해율 및 장기손해율은 저년대비 각각 4.6%포인트, 1.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보주들 가운데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를 톱픽(Top-Pick)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6개 손보사의 2010회계연도 수정 주가순자산비율(P/B)은 1.35배, 삼성화재를 제외하면 1.2배로 저평가 돼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및 업종 내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화재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
-1분기 수정순이익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
5개 원수보험사의 FY2010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우리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가운데, 합산 수정순이익은 5% 가량 상회할 전망이다. 추가상각 부담 해소 및 신계약 판매 부진에 따른 판매비 부담 감소로 사업비율은 전년대비 3%p 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보험의 계속보험료 유입으로 전체적 사업비율은 전망대비 1%p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자보손해율 및 장기손해율은 전년대비 각각 4.6%p, 1.6%p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의 추정치에 이미 반영된 부분이다.
-4, 5월과 달리 6월은 분기 말 효과로 다소 침체 양상
삼성화재의 수정순이익은 전년대비 17% 감소할 전망이다. 당기에 소폭 부진한 원인은 자보손해율 상승(4.6%p) 및 일반손해율 상승(삼성SDI화재 사고와 배상책임 105억원) 때문으로, 지난해 5월 유가증권처분이익(328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다. 반면 사업비율은 2%p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과 LIG손보의 수정순이익은 추가상각이 사라진 데 따른 사업비 부담 감소로 전년대비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월간 실적 기준으로는 6월은 다소 침체 양상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자보손해율 상승으로 하이카다이렉트 지분법손실이, 동부화재는 성과급 180억을 반영할 예정이고, 메리츠화재의 경우는 PF관련 추가충당금을 적립할 예정이다. PF충당금은 용인아파트(성원건설) 9억원, 김포도시개발사업(남광토건, 신동아건설) 20억원, 제주 호텔(금호산업) 1억원으로 총 30억원이다.
-자보손해율 및 장기손해율 상승 추세로 단기적 손익에는 부정적
2분기 수정순이익은 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장기손해율이 여전히 상승세에 있는 가운데,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계절적 상승기로 접어드는데다, 정비수가 인상으로 추가 상승이 불가피해 단기적인 손익에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다만 자보료 인상이 이르면 9월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인상폭이 여전히 관건이다. 업계가 추진하는 인상폭은 5~7%로 파악되고, 선택은 각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 전략 및 경쟁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만약 5% 정도에 그친다면 정비수가 인상 및 보험료 할증기준액 다양화에 따른 원가인상분을 반영한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안정적 수익성 및 업종 내 시장지배력 갖춘 삼성화재를 Top-pick으로 선호
1분기에 접어든 후 6개 손보사 주가지수는 시장대비 7% 상회해왔다. 다만 지난 9일 금리인상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까지 15% 상회, 이후 7% 하회했다는 점은 금리인상 기대감이 주가에 선 반영돼 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6개 손보사의 FY10 수정P/B는 1.35배, 삼성화재 제외시 1.2배로 저평가 상태이다. 자보손해율 및 장기손해율 상승 우려로 2분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및 업종 내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화재를 Top-pick으로 평가한다. 삼성화재의 FY10 수정P/B는 1.45배에 불과하며 최근 2위권 보험주의 주가 상승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낮은 점도 삼성화재를 매력적이게 보이게 한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손보업계가 추진하는 자보료 인상폭은 5~7%로 파악되지만 이는 각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전략 및 경쟁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만약 인상이 5% 정도에 그친다면 정비수가 인상 및 보험료 할증기준액 다양화에 따른 원가인상분을 반영한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차 손해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계절적 상승기로 접어들었고 정비수가 인상으로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며 "2/4분기 손보사들의 수정순이익은 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5개 원수보험사의 올 1/4분기(2010년 4월~6월) 사업비율은 추가상각 부담 해소 및 신계약 판매 부진에 따른 판매비 부담감소로 3%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보손해율 및 장기손해율은 저년대비 각각 4.6%포인트, 1.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보주들 가운데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를 톱픽(Top-Pick)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6개 손보사의 2010회계연도 수정 주가순자산비율(P/B)은 1.35배, 삼성화재를 제외하면 1.2배로 저평가 돼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및 업종 내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화재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
-1분기 수정순이익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
5개 원수보험사의 FY2010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우리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가운데, 합산 수정순이익은 5% 가량 상회할 전망이다. 추가상각 부담 해소 및 신계약 판매 부진에 따른 판매비 부담 감소로 사업비율은 전년대비 3%p 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보험의 계속보험료 유입으로 전체적 사업비율은 전망대비 1%p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자보손해율 및 장기손해율은 전년대비 각각 4.6%p, 1.6%p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의 추정치에 이미 반영된 부분이다.
-4, 5월과 달리 6월은 분기 말 효과로 다소 침체 양상
삼성화재의 수정순이익은 전년대비 17% 감소할 전망이다. 당기에 소폭 부진한 원인은 자보손해율 상승(4.6%p) 및 일반손해율 상승(삼성SDI화재 사고와 배상책임 105억원) 때문으로, 지난해 5월 유가증권처분이익(328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다. 반면 사업비율은 2%p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과 LIG손보의 수정순이익은 추가상각이 사라진 데 따른 사업비 부담 감소로 전년대비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월간 실적 기준으로는 6월은 다소 침체 양상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자보손해율 상승으로 하이카다이렉트 지분법손실이, 동부화재는 성과급 180억을 반영할 예정이고, 메리츠화재의 경우는 PF관련 추가충당금을 적립할 예정이다. PF충당금은 용인아파트(성원건설) 9억원, 김포도시개발사업(남광토건, 신동아건설) 20억원, 제주 호텔(금호산업) 1억원으로 총 30억원이다.
-자보손해율 및 장기손해율 상승 추세로 단기적 손익에는 부정적
2분기 수정순이익은 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장기손해율이 여전히 상승세에 있는 가운데,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계절적 상승기로 접어드는데다, 정비수가 인상으로 추가 상승이 불가피해 단기적인 손익에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다만 자보료 인상이 이르면 9월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인상폭이 여전히 관건이다. 업계가 추진하는 인상폭은 5~7%로 파악되고, 선택은 각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 전략 및 경쟁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만약 5% 정도에 그친다면 정비수가 인상 및 보험료 할증기준액 다양화에 따른 원가인상분을 반영한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안정적 수익성 및 업종 내 시장지배력 갖춘 삼성화재를 Top-pick으로 선호
1분기에 접어든 후 6개 손보사 주가지수는 시장대비 7% 상회해왔다. 다만 지난 9일 금리인상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까지 15% 상회, 이후 7% 하회했다는 점은 금리인상 기대감이 주가에 선 반영돼 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6개 손보사의 FY10 수정P/B는 1.35배, 삼성화재 제외시 1.2배로 저평가 상태이다. 자보손해율 및 장기손해율 상승 우려로 2분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및 업종 내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화재를 Top-pick으로 평가한다. 삼성화재의 FY10 수정P/B는 1.45배에 불과하며 최근 2위권 보험주의 주가 상승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낮은 점도 삼성화재를 매력적이게 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