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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네덜란드·우루과이, 4강 진출

기사입력 : 2010년07월03일 07:54

최종수정 : 2010년07월03일 07:54

[뉴스핌-이유범 기자] 월드컵 결승을 향한 길목에서 늘 브라질에 발목잡혔던 네덜란드가 이번에는 브라질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승부차기 혈전 끝에 가나를 꺾고 40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뤘다.

◆ 네덜란드, 브라질에 설욕

지난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는 브라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1994년 미국월드컵 8강,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에서 브라질에 패배했던 것을 완전히 설욕했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호비뉴가 펠리페 멜루(27. 유벤투스)의 환상적인 침투패스를 그대로 밀어 넣어 네덜란드의 골문을 열었다. 멜루의 침투패스 한 반에 네덜란드 수비진은 그대로 허물어졌다. 이번 대회 들어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필드골을 허용한 순간이다.

그러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네덜란드는 아르엔 로벤(26. 바이에른 뮌헨), 스네이더르 등 공격진들의 활발함 움직임으로 브라질의 탄탄한 수비를 깨기 시작했다. 결국 네덜란드는 후반 8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브라질의 자책골 덕에 동점을 만들었다. 스네이더르(26. 인테르밀란)의 깊은 크로스가 멜루의 머리에 맞고 골네트를 가른 것.

동점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공격에 힘을 실었으나 이는 수비의 허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후반 23분 얻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로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디르크 카윗(30. 리버풀)이 머리로 살짝 건드렸고 스네이더르가 다시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브라질은 5분 뒤, 멜루가 로번을 발로 밟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까지 당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브라질은 특유의 개인기를 살려 경기를 풀어갔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우루과이, 40년만에 4강 진출

우루과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가나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웃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우루과이는 오는 7일 케이프 타운의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4강에서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면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을 꿈꿨던 가나는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포를란과 수아레즈의 투톱을 앞세워 가나를 압박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문타리에게 중거리슛 골을 허용하면서 1대 0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패색이 짙어가던 우루과이에는 포를란이 있었다. 그는 후반 10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놨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인 양 팀은 90분의 정규시간으로 승부를 가릴 수 없자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가나의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가나의 프리킥으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디야의 슈팅을 골라인에 서있던 수아레스가 손으로 막아내 레드카드를 받은 것.

그러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아사모아 기안이 크로스바를 맞추면서 사상 첫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아프리카팀이 될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결국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는 페레이라가 실축을 했지만, 존 멘사와 판트실의 슛을 무슬레라키퍼가 연거푸 막아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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