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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흑자 38억달러, "6월에도 흑자 지속" (종합)

기사입력 : 2010년06월29일 10:09

최종수정 : 2010년06월29일 10:09

[뉴스핌=안보람 기자] 5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40억달러에 육박하는 등 대폭 확대되며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행 및 기타서비스수지가 개선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고, 대외 배당금지급 감소로 소득수지도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다.

또 주력상품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기업들의 실적관리 등의 영향으로 6월중 흑자규모도 상당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자본수지는 석달만에 유입보다 유출초과 상태로 전환했다. 유출초 규모로는 18개월만에 최대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는 1년 3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유럽 재정위기 사태로 5월 들어 유럽계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등 주식시장에서 자금회수가 컸던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8억3000만달러로 전월의 14억2000만달러 보다 크게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42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최대치로, 서비수 수지와 경상이전수지의 적자규모는 줄어들고, 소득수지가 흑자 전환한 영향이다.

상품수지는 선박수출(인도)이 전월보다 줄어듦에 따라 흑자규모가 전월의 51억2000만달러에서 41억8000만달러로 다소 축소됐다. 특히 수출이 전월의 404억6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387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한은은 4월과 5월의 영업일수가 24일과 21.5일로 2.5일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며, 수출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은의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5월이 4월보다 절대규모 자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지만 영업일수 자체가 차이가 난다"며 "통상 일평균 수출액이 18억달러 정도로 제법 크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여전히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기타서비스수지의 개선에 힘입어 적자규모가 전월의 18억5000만달러에서 6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전월에 크게 늘었던 대외배당금지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월의 13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3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경상이전수지는 송금 지급이 줄어든 가운데 적자규모가 전월의 4억70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줄었다.

이런 경상수지 흑자 행진은 6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6월의 경우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기업의 반기말 실적관리 등의 영향으로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영복 팀장은 "반도체, 승용차 등 주력상품 수출이 잘되고 있는데다 기업들 상반기 실적관리 영향으로 상품수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긴 어렵지만 경상수지 흑자폭이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계정은 지난 2월 이후 석달만에 유입초로 전환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자본계정은 전월의 85억6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19억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유출초 규모로 보면 지난 2008년 11월 134억90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이후 18개월만에 최대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유입초 전환 및 해외직접투자감소로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2억2000만달러에서 5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전월의 55억달러 유입초에서 5억9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는 전월과 비슷한 규모로 순유입됐으나 국내 주식투자가 32억9000만달러가 순유출된 영향이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 대해 순유출을 보인 것은 지난 2009년 2월 3억7000만달러 순유출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파생금융상품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2억5000만달러에서 4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기타투자는 은행 단기차입금 상환 등에 따라 전월의 46억5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04억8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이중 단기차입금 상환액은 87억4000만달러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외은지점 선물환규제로 인한 영향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영복 팀장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 천안함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 대해 순유출을 보인 데다 경상흑자 부분이 외환시장에 공급되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선물환 규제의 영향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기타투자 항목 자체가 경상수지 흑자, 직접투자, 증권투자 등 여러가지 항목들이 수용되는 만큼 이들의 영향이 집결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러한 자본의 유출입에 따라 지난달 준비자산은 70억8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준비자산은 90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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