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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건설사 '빅3' 주요사업 어떻게 되나?

기사입력 : 2010년06월28일 17:09

최종수정 : 2010년06월28일 17:09

[뉴스핌=신상건 기자] 지난 25일 건설업계의 옥석을 가리는 구조조정 대상 결과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건설업계에 미칠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 16개사 중 벽산건설, 신동아건설, 남광토건 등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각각 26위, 31위, 38위를 링크하고 있는 '대형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더욱이 이들 업체들은 IMF 외환위기 시절인 지난 1998년 1차 워크아웃 전과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또 한 번 워크아웃이 개시되더라도 진행 중인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는 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채권단에 결정에 의해 사업이 언제든지 매각될 수 있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 업체들은 비교적 오랜 세월동안 건설산업을 영위해온데다 회사규모 또한 작지 않은 만큼 이번 구조조정 명단에 오르면서 건설업계에 충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먼저 주택비중이 높은 벽산건설은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안성 공도지구 '안성 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와 고양 식사지구의 '블루밍 일산 위시티'가 있으며 입주가 오는 8월과 10월 말에 계획돼 있다.

각각 1300여가구, 2300여가구로 구성돼 있고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116 일대에 '서수원 블루밍 레이크' 1차 물량 521가구를 선착순 분양중에 있다.

또한 벽산건설은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부산 온천동, 광주 운암 등에서 잔금 등 자금회수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건설업체의 모임인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추정하는 벽산건설의 협력업체는 약 840여개 로 구조조정 때 협력업체의 피해액은 2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28일 “워크아웃에 돌입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으며, 예정대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자금 문제도 채권단과 협의로 협력업체, 입주자 등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현재 가장 큰 사업으로 김포한강신도시 신곡 6지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신곡지구 사업장은 12만8700㎡ 규모 부지에 3384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있으며 남광토건, 청구 등 공동 시공사들과 함께 7400억원 가량의 시행사 차입금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자로 시행사가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고 추가 자금 조달도 차질을 빚어 결국 워크아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잠실 재향군인회터에 짓는 타워 관련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 회사의 협력업체는 약 550여개로 구조조정 때 협력업체 피해액은 16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신곡지구와 관련해서는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으로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광토건도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신동아건설과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신곡 6지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남광토건은 이 사업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사업의 방향을 채권단의 결정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2010년 4월 기준으로 남광토건의 전국 미분양 물량은 600가구 수준이다.

이 회사의 협력업체는 약 450개로 구조조정 때 협력업체 피해액은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워크아웃 대상이 된 이상 사업장의 진행이 결정은 채권단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1개월 안에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나고 최장 2개월 안에 사업 보고를 채권단에 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 진행의 방향은 9월경에 나올 듯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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