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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자체 따라 ‘웃고’ ‘울고’

기사입력 : 2010년06월28일 14:14

최종수정 : 2010년06월28일 14:14

[뉴스핌=배규민 기자] 6·2지방선거 이후 롯데그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2롯데월드는 심의 허가가 나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지만, 10년전부터 추진한 인천 계양산 골프장 설립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불허’ 입장을 밝힘에 따라 무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2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열고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23층, 연면적 78만 2497제곱미터 규모의 제2롯데월드 건축 안을 통과시켰다.

국방부의 반대 등으로 10여 년간 지지부진하던 인허가 과정이 새 정부 출범이후 급물살을 타더니 급기야 서울시로부터 신축 허가를 받아낸 것. 특혜시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순 없지만 어찌됐든 23년간 고대해마지않던 숙원사업의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이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성공과 송파구청장에 같은 당 소속인 박춘희 후보 당선과 무관하지 않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개적으로 제2롯데월드 건설을 지지한다고 한 적은 없었으나 서울시는 늘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특히 박춘희 송파구청장 당선자는 제2롯데월드 건설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거 공략으로 내세울 정도로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박 송파구청장은 당선 후에도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교통난 해결을 위해 간선망과 지선망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작업을 가장 우선적으로 손볼 계획”이라고 말해 제2롯데월드 건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롯데는 최종적으로 송파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후 관련부서 협의 등을 거치면 약 3개~4개월 후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인천시의 경우는 사뭇 다르다. 롯데의 또 다른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인천시 계양산 골프장 건설 사업은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롯데는 계양산 일대 사업부지 71만 7,000㎡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 인천시의 실시계획 인가 과정만 남겨 놓고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장에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당선되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최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계양산 골프장 건설 사업에 대한 시민사회의 다양한 문제제기와 비판이 있었고 이번 선거기간동안에 만난 시민들도 골프장보다는 환경 친화적 공원 조성을 원하고 있다는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이에 골프장 건설을 중단하고, 공원 조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법적 사항들을 파악해 롯데건설 측과 대화를 갖고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내비쳤다.

골프장 사업은 그동안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사업이 진전되지 못했지만 이제는 공공기관장의 반대라는 암초에 걸린 것. 롯데는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에도 입목축적조사서 허위작성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곤욕을 치르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직 인천시로부터 별도의 지침을 받지 못해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인허가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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