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북한 경제가 1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뒷걸음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의 비중이 높고, 경제 기반이 취약하다보니 외부 지원이 없으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하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다는 평가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지난 2008년 3.1% 성장한 이후 일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것.
지난해 냉해로 옥수수 등 농작물 생산이 감소하고 전력 및 원부자재 부족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데 기인한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특히 한은은 2009년준 북한경제는 작물생산 감소로 식량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와 지원 중단, 시장경제활동에 대한 통제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경제성장률 추이를 살표보면 90년대 소련 등 사회주의체제가 붕괴되면서 지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2000년대 조금씩 개방하고 남북교역이 활성화되면서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06년과 2007년 수해피해로 역성장을 보였다. 대신 2008년에는 수해 등의 자연재해가 없어 농작물 수확이 좋았고, 6자회담 결과로 발전소 설비 등이 들어가면서 남한의 2.3% 보다도 높은 3.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해 농림어업의 생산이 안 좋았고, 미사일·핵실험 등으로 인한 대북제재로 외부지원이 중단됐다"며 "농업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산업기반이 취약해 외부지원이 없으면 플러스 성장이 어려운 북한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농산물 안 좋을 듯한 데다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남북교역도 안 좋아 경제성장률이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농림어업은 냉해 등으로 곡물 생산이 부진해 전년대비 1% 감소했다.
농산물은 벼와 서류 생산이 늘었지만 옥수수가 15.7%나 줄어든 것으로 비롯해 과실 채소 등도 줄어들어 전년보다 1.5% 감소했고, 수산물 역시 어획량 감소로 0.1% 줄었다. 축산물과 임산물은 대체로 전년과 비슷했다.
광업은 석탄 및 비금속광물 생산이 늘었으나 금속광물 생산이 크게 줄어 전년배디 0.9% 감소했다.
또 제조업은 경공업과 중화학 공업 생산이 모두 감소전환하면서 전년보다 3.0%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업은 수력발전이 늘었으나 화력발전이 줄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건설업은 평양시 재건사업, 발전소 개보수 등에 힘입어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0.8% 늘었으며 서비스 업도 0.1% 증가했다.
지난해 북한의 산업구조를 보면 광공업과 전기가스수도업의 비중이 전년에 비해 확대된 34.8%와 4.1%였다. 농립어업은 곡물생산 감소로 20.9%로 감소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소폭 줄며 8.0%와 32.1%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28조6000억원으로 남한의 약 37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23만원으로 남한의 18분의 1 수준이다.
또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상품기준)는 남북교역을 제외할 경우 34.1억달러로 전년의 38.2억달러보다 축소됐다. 수출은 10.6억달러로 6.0%, 수입은 23.5억달러로 12.5% 줄었다.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7.8%감소한 16.8억달러였다.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반출은 개성공단으로의 원부자재 반출 등이 늘었으나 일반교역 및 대북지원 품목을 중심으로 16.1% 감소했다.
그러나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반입은 섬유류, 화학공업제품, 전지전자제품 등 개성공단 생산품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농림어업의 비중이 높고, 경제 기반이 취약하다보니 외부 지원이 없으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하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다는 평가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지난 2008년 3.1% 성장한 이후 일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것.
지난해 냉해로 옥수수 등 농작물 생산이 감소하고 전력 및 원부자재 부족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데 기인한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특히 한은은 2009년준 북한경제는 작물생산 감소로 식량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와 지원 중단, 시장경제활동에 대한 통제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경제성장률 추이를 살표보면 90년대 소련 등 사회주의체제가 붕괴되면서 지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2000년대 조금씩 개방하고 남북교역이 활성화되면서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06년과 2007년 수해피해로 역성장을 보였다. 대신 2008년에는 수해 등의 자연재해가 없어 농작물 수확이 좋았고, 6자회담 결과로 발전소 설비 등이 들어가면서 남한의 2.3% 보다도 높은 3.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해 농림어업의 생산이 안 좋았고, 미사일·핵실험 등으로 인한 대북제재로 외부지원이 중단됐다"며 "농업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산업기반이 취약해 외부지원이 없으면 플러스 성장이 어려운 북한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농산물 안 좋을 듯한 데다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남북교역도 안 좋아 경제성장률이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농림어업은 냉해 등으로 곡물 생산이 부진해 전년대비 1% 감소했다.
농산물은 벼와 서류 생산이 늘었지만 옥수수가 15.7%나 줄어든 것으로 비롯해 과실 채소 등도 줄어들어 전년보다 1.5% 감소했고, 수산물 역시 어획량 감소로 0.1% 줄었다. 축산물과 임산물은 대체로 전년과 비슷했다.
광업은 석탄 및 비금속광물 생산이 늘었으나 금속광물 생산이 크게 줄어 전년배디 0.9% 감소했다.
또 제조업은 경공업과 중화학 공업 생산이 모두 감소전환하면서 전년보다 3.0%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업은 수력발전이 늘었으나 화력발전이 줄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건설업은 평양시 재건사업, 발전소 개보수 등에 힘입어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0.8% 늘었으며 서비스 업도 0.1% 증가했다.
지난해 북한의 산업구조를 보면 광공업과 전기가스수도업의 비중이 전년에 비해 확대된 34.8%와 4.1%였다. 농립어업은 곡물생산 감소로 20.9%로 감소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소폭 줄며 8.0%와 32.1%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28조6000억원으로 남한의 약 37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23만원으로 남한의 18분의 1 수준이다.
또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상품기준)는 남북교역을 제외할 경우 34.1억달러로 전년의 38.2억달러보다 축소됐다. 수출은 10.6억달러로 6.0%, 수입은 23.5억달러로 12.5% 줄었다.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7.8%감소한 16.8억달러였다.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반출은 개성공단으로의 원부자재 반출 등이 늘었으나 일반교역 및 대북지원 품목을 중심으로 16.1% 감소했다.
그러나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반입은 섬유류, 화학공업제품, 전지전자제품 등 개성공단 생산품을 중심으로 0.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