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률 1%p 가까이 상향…경상흑자 150억$ 전망
- 성장률 1%p 가까이 대폭 상향
- 경상수지 150억달러 흑자 전망
- 물가 3% 내외, 하반기 상승폭 확대
- 내년 5%내외 성장, 취업자 25만명 증가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6%에 육박하고 고용은 3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경상수지는 150억달러 흑자, 물가는 3% 내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4일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경제가 5.8%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5% 내외 전망에서 1%p 가까이 대폭 상향조정된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상향조정한 5.9% 성장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지만 지난 4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5.2% 성장을 크게 뛰어넘을 뿐 아니라 민간연구소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는 내수·수출의 동반호조로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8.1% 고성장을 기록했고, 민간부문의 자생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4분기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1/4분기보다 성장률이 둔화되겠으나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1/4분기 8.1% 성장에 이어 2/4분기 6.3%, 하반기에는 4.5%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정부는 "소비·투자가 빠르게 회복되고 재고도 증가단계로 진입하면서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추세 수준의 성장세(전기비 1% 내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용 예상보다 호전 vs. 물가 불안요인 작용
이 같은 경기회복세에 따라 고용에서도 당초 25만명 이상 전망에서 30만명 취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 정부 일자리대책 효과 등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해 대규모 추경 일자리사업 추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2/4분기에 비해서는 취업자 증가폭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고용률은 58.7%, 실업률은 3.7%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경상수지가 당초 예상수준인 15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고,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내외(2.9%)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가 3% 내외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정부는 국제 원자재가격 등 비용측 요인의 변동성이 예상되며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점차 증가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물가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국내경기 회복에 따른 총수요압력 증가, 임금상승 등이 시차를 두고 점차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하반기에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윤종원 국장은 "소비자물가가 5월까지 2.7%인데 10월을 넘어가면 3% 넘는 숫자도 나올 것"이라며 "물가상승 압력과 유가를 감안하면 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2011년 5%내외 성장, 취업자 25만명 증가
정부는 내년에도 양호한 대내외 경제여건에 힘입어 연간 5% 내외 성장이 가능하고 취업자는 25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내년에 세계경제가 2010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고용회복·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소비·투자 증가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고용의 경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규모 축소에도 불구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용률 58.8%, 실업률 3.5%를 예상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0억불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고 물가는 총수요압력, 유가상승 등 불안요인이 있으나, 정책노력을 강화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국내경기 회복 지속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는 70억달러 수준의 흑자가 예상되고, 물가는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이 작용하면서 3%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 경상수지 150억달러 흑자 전망
- 물가 3% 내외, 하반기 상승폭 확대
- 내년 5%내외 성장, 취업자 25만명 증가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6%에 육박하고 고용은 3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경상수지는 150억달러 흑자, 물가는 3% 내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4일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경제가 5.8%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5% 내외 전망에서 1%p 가까이 대폭 상향조정된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상향조정한 5.9% 성장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지만 지난 4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5.2% 성장을 크게 뛰어넘을 뿐 아니라 민간연구소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는 내수·수출의 동반호조로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8.1% 고성장을 기록했고, 민간부문의 자생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4분기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1/4분기보다 성장률이 둔화되겠으나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1/4분기 8.1% 성장에 이어 2/4분기 6.3%, 하반기에는 4.5%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정부는 "소비·투자가 빠르게 회복되고 재고도 증가단계로 진입하면서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추세 수준의 성장세(전기비 1% 내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용 예상보다 호전 vs. 물가 불안요인 작용
이 같은 경기회복세에 따라 고용에서도 당초 25만명 이상 전망에서 30만명 취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 정부 일자리대책 효과 등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해 대규모 추경 일자리사업 추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2/4분기에 비해서는 취업자 증가폭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고용률은 58.7%, 실업률은 3.7%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경상수지가 당초 예상수준인 15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고,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내외(2.9%)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가 3% 내외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정부는 국제 원자재가격 등 비용측 요인의 변동성이 예상되며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점차 증가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물가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국내경기 회복에 따른 총수요압력 증가, 임금상승 등이 시차를 두고 점차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하반기에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윤종원 국장은 "소비자물가가 5월까지 2.7%인데 10월을 넘어가면 3% 넘는 숫자도 나올 것"이라며 "물가상승 압력과 유가를 감안하면 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2011년 5%내외 성장, 취업자 25만명 증가
정부는 내년에도 양호한 대내외 경제여건에 힘입어 연간 5% 내외 성장이 가능하고 취업자는 25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내년에 세계경제가 2010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고용회복·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소비·투자 증가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고용의 경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규모 축소에도 불구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용률 58.8%, 실업률 3.5%를 예상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0억불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고 물가는 총수요압력, 유가상승 등 불안요인이 있으나, 정책노력을 강화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국내경기 회복 지속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는 70억달러 수준의 흑자가 예상되고, 물가는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이 작용하면서 3%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