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한국제약협회가 오는 9일 차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협회를 대표할 이사장 선출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다.
당초 협회는 경선을 통해 이사장을 선출하려고 했으나 최근 협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일부 회사를 중심으로 특정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업계에 제기된 상황이다.
때문에 협회 최초로 추진됐던 '민주적 절차의 경선 방식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제약협회는 업계대표가 명예직인 회장직을 맡고 비업계 출신인 상근부회장이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제약사 오너들의 경우 대정부 활동을 전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에 상근회장을 두기로 했다. 대신 업계 출신 이사장을 뽑아 제약협회의 주요한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약협회는 지난 5월 '제약사 오너 이사장·외부 출신 회장'의 투톱체제로 복원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바꿨다.
협회는 이미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이경호 인제대 총장을 차기 상근 회장으로 내정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사장 자리를 놓고서는 윤석근 회장 직무대행(일성신약 대표)과 류덕희 비상대책위원장(경동제약 회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제약협회는 지난 65년간 수장 선출에 있어서 단독 추대방식을 고집해왔다. 이 때문에 협회는 그간 양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해왔지만 지난 3일 양 후보 간의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9일 후보 간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저녁 비대위원으로 참여했던 일부 상위권 제약사 오너들이 모임을 갖고 류덕희 비대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키로 했다는 말이 업계 내에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사상 첫 경선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업계 내에서는 상위권 제약사들 중 일부가 업계 현안을 자신들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이사장 단독 추대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마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이끌어줄 인물을 검증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경선 방식 선출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상위권 제약사가 자사 이익을 위해 단독 추대로 이사장 선출 방식을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단독추대는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 관계자는 "9일 총회가 열려야 단독추대인지 경선방식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제약협회 이사회는 회장,부회장 등 회장단 12명과 이사 38명,감사 2명 등 총 5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제약협회 상근부회장과 상무이사, 2명의 후보자를 뺀 48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당초 협회는 경선을 통해 이사장을 선출하려고 했으나 최근 협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일부 회사를 중심으로 특정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업계에 제기된 상황이다.
때문에 협회 최초로 추진됐던 '민주적 절차의 경선 방식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제약협회는 업계대표가 명예직인 회장직을 맡고 비업계 출신인 상근부회장이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제약사 오너들의 경우 대정부 활동을 전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에 상근회장을 두기로 했다. 대신 업계 출신 이사장을 뽑아 제약협회의 주요한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약협회는 지난 5월 '제약사 오너 이사장·외부 출신 회장'의 투톱체제로 복원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바꿨다.
협회는 이미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이경호 인제대 총장을 차기 상근 회장으로 내정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사장 자리를 놓고서는 윤석근 회장 직무대행(일성신약 대표)과 류덕희 비상대책위원장(경동제약 회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제약협회는 지난 65년간 수장 선출에 있어서 단독 추대방식을 고집해왔다. 이 때문에 협회는 그간 양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해왔지만 지난 3일 양 후보 간의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9일 후보 간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저녁 비대위원으로 참여했던 일부 상위권 제약사 오너들이 모임을 갖고 류덕희 비대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키로 했다는 말이 업계 내에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사상 첫 경선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업계 내에서는 상위권 제약사들 중 일부가 업계 현안을 자신들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이사장 단독 추대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마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이끌어줄 인물을 검증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경선 방식 선출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상위권 제약사가 자사 이익을 위해 단독 추대로 이사장 선출 방식을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단독추대는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 관계자는 "9일 총회가 열려야 단독추대인지 경선방식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제약협회 이사회는 회장,부회장 등 회장단 12명과 이사 38명,감사 2명 등 총 5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제약협회 상근부회장과 상무이사, 2명의 후보자를 뺀 48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