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니아1, '제트폰'도 싱가포르發 론칭
- 오픈마켓이라 론칭시기 美·韓에 비해 자유로워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의 싱가포르 출시행사를 놓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휴대폰의 경우 론칭시 유럽의 영국시장이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공식 출시행사가 싱가포르에서 단독으로 진행된 것을 놓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거점인 영국이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이번 갤럭시S 공식 출시행사에 영국이 제외된 것은 의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런 연유로 상가포르 출시행사와 관련한 업계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유럽시장 경기가 좋지 않아 유럽시장에서의 오픈행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갤럭시S가 유럽시장에서 출시되지 않은 것도 이런 흐름때문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로 아시아시장 공략을 전략으로 삼았다면 싱가포르나 홍콩서 론칭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긍정하면서도 "다만 이런 경우에도 통상적으로 영국과 동시 공식 출시행사를 하는게 관례인데 영국이 빠진 것이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과 싱가포르가 우선순위가 되는 이유는 바로 오픈마켓이기 때문이다. 오픈마켓이란 제조사가 유통망을 가진 해당 국가 딜러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소비자는 이들 딜러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한 후 이통사를 선택해 가입하게 된다. 오픈마켓과 비오픈마켓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조사가 이통사에 맞춘 전용서비스 프로그램을 탑재해야 하느냐에 대한 여부다. 한국과 미국의 경우에는 이통사에 맞춰 제조사는 이통사 전용서비스 프로그램을 탑재해야하기 때문에 이통사의 요구에 따라서 제품의 사양이 변경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오픈마켓의 경우 제조사는 해당 국가의 이통사들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서비스 프로그램만 개발해 탑재하면 되기 때문에 오픈마켓 시장인 유럽과 싱가포르가 선호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의 경우 이통사의 입김이 세다"며 "이통사들이 제조사가 만든 휴대폰의 UI를 자신들의 입맛에 바꾸고 싶어해 동일하게 공급제안서를 제출하더라도 출시일에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오픈마켓 시장인 영국과 싱가포르에서 론칭이 먼저 진행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연유로 갤럭시S가 국내와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지 않고 싱가포르 시장에서 출시된 것. 하지만 삼성전자가 영국을 제외한 싱가포르에서만 론칭행사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싱가포르 먼저 출시한 것에 대해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싱가포르에서 먼저 출시한 사례가 '갤럭시S' 이전에도 존재했기 때문.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6월에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으로 옴니아1을 출시했다. 당시에는 크게 이슈화 되지 않았을 뿐 옴니아1도 갤럭시S와 같이 싱가포르에서 제일 먼저 론칭했다.
또 지난해 6월 삼성전자는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인 제트폰(S8000)도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 UAE 두바이 등 3개국에서 동시 출시했다.
하지만 LG전자의 경우는 글로벌 전략폰의 경우 영국을 중심으로 론칭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 단독 론칭행사를 가진적은 없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이같은 타사와 대비되는 횡보는 업계의 주목을 받을만 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국가의 순서는 마케팅·개발·현지 이통사 등 여러가지 사안이 고려차원에서 결정일 뿐"이라고 업계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갤럭시S는 내달 초 국내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공급이 될 예정이다. 최근 KT와 통합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갤럭시 제품은 갤럭시S와는 다른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 오픈마켓이라 론칭시기 美·韓에 비해 자유로워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의 싱가포르 출시행사를 놓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휴대폰의 경우 론칭시 유럽의 영국시장이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공식 출시행사가 싱가포르에서 단독으로 진행된 것을 놓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거점인 영국이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이번 갤럭시S 공식 출시행사에 영국이 제외된 것은 의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런 연유로 상가포르 출시행사와 관련한 업계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유럽시장 경기가 좋지 않아 유럽시장에서의 오픈행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갤럭시S가 유럽시장에서 출시되지 않은 것도 이런 흐름때문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로 아시아시장 공략을 전략으로 삼았다면 싱가포르나 홍콩서 론칭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긍정하면서도 "다만 이런 경우에도 통상적으로 영국과 동시 공식 출시행사를 하는게 관례인데 영국이 빠진 것이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과 싱가포르가 우선순위가 되는 이유는 바로 오픈마켓이기 때문이다. 오픈마켓이란 제조사가 유통망을 가진 해당 국가 딜러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소비자는 이들 딜러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한 후 이통사를 선택해 가입하게 된다. 오픈마켓과 비오픈마켓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조사가 이통사에 맞춘 전용서비스 프로그램을 탑재해야 하느냐에 대한 여부다. 한국과 미국의 경우에는 이통사에 맞춰 제조사는 이통사 전용서비스 프로그램을 탑재해야하기 때문에 이통사의 요구에 따라서 제품의 사양이 변경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오픈마켓의 경우 제조사는 해당 국가의 이통사들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서비스 프로그램만 개발해 탑재하면 되기 때문에 오픈마켓 시장인 유럽과 싱가포르가 선호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의 경우 이통사의 입김이 세다"며 "이통사들이 제조사가 만든 휴대폰의 UI를 자신들의 입맛에 바꾸고 싶어해 동일하게 공급제안서를 제출하더라도 출시일에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오픈마켓 시장인 영국과 싱가포르에서 론칭이 먼저 진행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연유로 갤럭시S가 국내와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지 않고 싱가포르 시장에서 출시된 것. 하지만 삼성전자가 영국을 제외한 싱가포르에서만 론칭행사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싱가포르 먼저 출시한 것에 대해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싱가포르에서 먼저 출시한 사례가 '갤럭시S' 이전에도 존재했기 때문.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6월에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으로 옴니아1을 출시했다. 당시에는 크게 이슈화 되지 않았을 뿐 옴니아1도 갤럭시S와 같이 싱가포르에서 제일 먼저 론칭했다.
또 지난해 6월 삼성전자는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인 제트폰(S8000)도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 UAE 두바이 등 3개국에서 동시 출시했다.
하지만 LG전자의 경우는 글로벌 전략폰의 경우 영국을 중심으로 론칭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 단독 론칭행사를 가진적은 없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이같은 타사와 대비되는 횡보는 업계의 주목을 받을만 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국가의 순서는 마케팅·개발·현지 이통사 등 여러가지 사안이 고려차원에서 결정일 뿐"이라고 업계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갤럭시S는 내달 초 국내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공급이 될 예정이다. 최근 KT와 통합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갤럭시 제품은 갤럭시S와는 다른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