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장안나 기자] 한국의 글로벌 신용여건이 독일의 공매도 금지 규제와 천안함 리스크로 인해 다시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와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지난 20일까지 이틀 연속 두 자리 수 큰 폭 상승하면서 올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9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올라섰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독일의 무차입 공매도 금지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된 가운데 천암함 침몰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면서 한국의 신용 위험이 다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국내 은행이나 기업들은 해외 자금조달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 "외평채·CDS프리미엄, 올 들어 최고치 "
24일 국제금융센터(소장 이성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대한민국 정부 발행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146bp(1bp=0.01%포인트)로 전날에 비해 29bp 급등, 2월 5일 125bp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일 146bp를 기록한 뒤 최고 수준이다.
유럽발 충격파 속에 CDS 프리미엄은 지난 6일과 7일에도 각각 11bp, 10bp씩 뛰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5월 들어 모두 56bp나 급등했다.
2014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 역시 지난 20일 130bp로 전날 115bp에서 15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평채 가산금리 역시 6일과 7일에도 전일 대비 6bp, 9bp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월초 대비 총 62bp의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21일 외평채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이 각각 5 bp, 3 bp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최근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의 급등세는 독일발 공매도 제재와 천안함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국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 리스크가 커졌다는 증거로 국내기업들은 외화자금을 조달하는 데 있어 악화된 여건에 놓이게 됐다.
이에 앞서 독일은 18일, 특정 금융주를 비롯해 유로존 국채와 신용부도스왑(CDS) 거래에 있어 한시적인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0일 한국 민관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돼 침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이어 발생한 악재가 한국의 외화채권에 이중고로 작용한 셈이다.
윤인국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부장은 "환율이 오른 영향도 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천안함 발표 이후 불안심리가 더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의 김윤경 차장 역시 "독일의 공매도 제한을 포함한 남 유럽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국내 천안함 사태로 상황이 더 악화됐다"며 "현재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두 지수의 급등세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평채 가산금리 및 리스크 지표 동향]
(단위: 美국채/VIX %, 나머지는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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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美국채5Y. 韓외평. 韓CDS.. VIX... E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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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21일 2.02... 125....143.... 40.10... 364
05/20일 1.98... 130....146.... 45.79... 342
05/19일 2.12... 115....117.... 35.32... NA
05/18일 2.06... 100....107.... 33.55... 310
05/17일 2.20... 102....112.... 30.84... 296
05/14일 2.16... 99.....100.... 31.24... 296
05/13일 2.28... 96..... 94.... 26.68... 278
05/12일 2.28... 96..... 95.... 25.52... 280
05/11일 2.23... NA..... NA.... 28.32... 291
05/10일 2.26... 91..... 95.... 28.84... 295
05/07일 2.16... 90.....123.... 40.95... 330
05/06일 2.15... 81.... 113.... 32.80... 332
05/05일 2.29... 75.... 102.... 24.91... 295
05/04일 2.38... 70..... 93.... 23.84... 280
05/03일 2.46... 68..... 90.... 20.19... NA
04/30일 2.42... 66..... 88.... 22.05... 265
04/29일 2.48... 65..... 88.... 18.44... 260
04/28일 2.50... 65..... 90.... 21.08... 259
04/27일 2.42... 64..... 90.... 22.81... 264
04/26일 2.56... 56..... 84.... 17.47... 243
04/23일 2.59... 56..... 83.... 16.62... 243
04/22일 2.54... 57..... 83.... 16.47... 254
04/21일 2.49... 56..... 79.... 16.32... 243
04/20일 2.54... 56..... 78.... 15.73... 237
04/19일 2.52... 57..... 80.... 17.34... 239
04/16일 2.47... 57..... 77.... 18.36... 241
04/15일 2.54... 58..... 74.... 15.89... 231
04/14일 2.60... 58..... 73.... 15.59... 244
04/13일 2.57... 65..... 76.... 16.20... 244
04/12일 2.59... 66..... 77.... 15.58... 243
04/09일 2.62... 70..... 81.... 16.14... 242
04/08일 2.63... 72..... 83.... 16.48... 243
04/07일 2.60... 75..... 79.... 16.62... 235
04/06일 2.70... 75..... 79.... 16.23... 235
04/05일 2.74... 76..... 80.... 17.02... 233
04/02일 휴장... 77..... 81.... 휴장.... NA
04/01일 2.59... 77..... 81.... 17.47... 249
03/31일 2.55... 76..... 81.... 17.59... 251
02/26일 2.30... 101.... 104... 19.50... 295
01/29일 2.32... 105.....106... 24.62...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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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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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일 2.68... 81..... 86.... 21.68... 273
11/30일 2.00... 134.... 104... 24.51... 330
10/30일 2.31... 149.... 102... 30.69... 323
09/30일 2.31... 158.... 101... 25.61... 327
08/31일 2.38... 189.... 136... 26.14... 382
07/31일 2.51... 211.... 126... 25.92... 389
06/30일 2.55... 259.... 184... 26.35... 424
05/29일 2.34... 285.... 166... 28.92... 460
04/30일 2.01... 353.... 249... 36.50... 529
03/31일 1.66... 366.... 333... 44.14... 633
02/27일 1.98... 350.... 437... 46.35... 649
01/30일 1.88... 347.... 331... 44.84...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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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www.kcif.or.kr)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와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지난 20일까지 이틀 연속 두 자리 수 큰 폭 상승하면서 올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9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올라섰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독일의 무차입 공매도 금지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된 가운데 천암함 침몰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면서 한국의 신용 위험이 다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국내 은행이나 기업들은 해외 자금조달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 "외평채·CDS프리미엄, 올 들어 최고치 "
24일 국제금융센터(소장 이성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대한민국 정부 발행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146bp(1bp=0.01%포인트)로 전날에 비해 29bp 급등, 2월 5일 125bp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일 146bp를 기록한 뒤 최고 수준이다.
유럽발 충격파 속에 CDS 프리미엄은 지난 6일과 7일에도 각각 11bp, 10bp씩 뛰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5월 들어 모두 56bp나 급등했다.
2014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 역시 지난 20일 130bp로 전날 115bp에서 15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평채 가산금리 역시 6일과 7일에도 전일 대비 6bp, 9bp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월초 대비 총 62bp의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21일 외평채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이 각각 5 bp, 3 bp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최근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의 급등세는 독일발 공매도 제재와 천안함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국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 리스크가 커졌다는 증거로 국내기업들은 외화자금을 조달하는 데 있어 악화된 여건에 놓이게 됐다.
이에 앞서 독일은 18일, 특정 금융주를 비롯해 유로존 국채와 신용부도스왑(CDS) 거래에 있어 한시적인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0일 한국 민관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돼 침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이어 발생한 악재가 한국의 외화채권에 이중고로 작용한 셈이다.
윤인국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부장은 "환율이 오른 영향도 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천안함 발표 이후 불안심리가 더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의 김윤경 차장 역시 "독일의 공매도 제한을 포함한 남 유럽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국내 천안함 사태로 상황이 더 악화됐다"며 "현재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두 지수의 급등세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평채 가산금리 및 리스크 지표 동향]
(단위: 美국채/VIX %, 나머지는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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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美국채5Y. 韓외평. 韓CDS.. VIX... E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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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21일 2.02... 125....143.... 40.10... 364
05/20일 1.98... 130....146.... 45.79... 342
05/19일 2.12... 115....117.... 35.32... NA
05/18일 2.06... 100....107.... 33.55... 310
05/17일 2.20... 102....112.... 30.84... 296
05/14일 2.16... 99.....100.... 31.24... 296
05/13일 2.28... 96..... 94.... 26.68... 278
05/12일 2.28... 96..... 95.... 25.52... 280
05/11일 2.23... NA..... NA.... 28.32...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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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일 2.16... 90.....123.... 40.95... 330
05/06일 2.15... 81.... 113.... 32.80...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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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일 2.42... 66..... 88.... 22.05... 265
04/29일 2.48... 65..... 88.... 18.44... 260
04/28일 2.50... 65..... 90.... 21.08... 259
04/27일 2.42... 64..... 90.... 22.81... 264
04/26일 2.56... 56..... 84.... 17.47...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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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일 2.54... 57..... 83.... 16.47...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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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일 2.54... 58..... 74.... 15.89...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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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일 2.59... 66..... 77.... 15.58... 243
04/09일 2.62... 70..... 81.... 16.14...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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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일 2.55... 76..... 81.... 17.59...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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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일 2.32... 105.....106... 24.62...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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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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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일 2.68... 81..... 86.... 21.68...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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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일 2.31... 149.... 102... 30.69... 323
09/30일 2.31... 158.... 101... 25.61... 327
08/31일 2.38... 189.... 136... 26.14... 382
07/31일 2.51... 211.... 126... 25.92... 389
06/30일 2.55... 259.... 184... 26.35...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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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일 1.98... 350.... 437... 46.35... 649
01/30일 1.88... 347.... 331... 44.84...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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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www.kci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