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상건 기자]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12일 "건설주의 투자 센티멘트를 누르고 있는 국내외 여건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건설업종에 대해 조급하게 저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기 보다 여유를 가지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유럽연합의 그리스 구제안이 발표되고 난 후 건설업종이 4.1%반등하면서 KOSPI 반등율 1.4%를 2.7%p 초과했다"며 "하지만 지난주 건설업종이 KOSPI 대비 2%포인트 시장 수익률을 하회(언더퍼폼)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주 상승은 지난주 낙폭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종 투자의견 비중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 국내 리스크 요인 증가, 낮은 규제완화 가능성
우리가 건설업종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하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먼저 국내부문에서 올해 약 40 조원에 이르는 PF 만기가 도래하면서 실질적인 건설업종 유동성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존재하나 아직 수면위로 부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주택부문에 대한 규제완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저금리를 유지하게 하는 현재의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자산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과도한 규제완화는 현정부가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판단이다.
또한 이러한 규제완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최근 저렴한 가격의 보금자리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향후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 해외부문 경쟁심화와 발주처 원가 압박증대 예상
우리가 해외부문에 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이유는 수주 증가율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멘텀이 피킹 아웃(peaking out)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해외 경쟁업체들의 낮아진 수주 잔고와 더불어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유로 약세가 해외 수주 경쟁을 심화시키면서 한국업체들의 수주 가능성 및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라스타누라(Ras Tanura), 얀부(Yanbu refinery) 등 최근 중동지역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취소 혹은 지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 문제를 위시한 유럽 경제의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지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중동 지역 발주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발주처들의 수익성 저하로 향후 EPC 업체들에 대한 원가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저렴한 가스 원료(gas feedstock)의 부족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나프타(naphtha)를 원료(feedstock)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과거와 달리 발주처들의 투자예산관리가 한층 엄격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주말 유럽연합의 그리스 구제안이 발표되고 난 후 건설업종이 4.1%반등하면서 KOSPI 반등율 1.4%를 2.7%p 초과했다"며 "하지만 지난주 건설업종이 KOSPI 대비 2%포인트 시장 수익률을 하회(언더퍼폼)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주 상승은 지난주 낙폭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종 투자의견 비중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 국내 리스크 요인 증가, 낮은 규제완화 가능성
우리가 건설업종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하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먼저 국내부문에서 올해 약 40 조원에 이르는 PF 만기가 도래하면서 실질적인 건설업종 유동성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존재하나 아직 수면위로 부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주택부문에 대한 규제완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저금리를 유지하게 하는 현재의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자산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과도한 규제완화는 현정부가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판단이다.
또한 이러한 규제완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최근 저렴한 가격의 보금자리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향후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 해외부문 경쟁심화와 발주처 원가 압박증대 예상
우리가 해외부문에 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이유는 수주 증가율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멘텀이 피킹 아웃(peaking out)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해외 경쟁업체들의 낮아진 수주 잔고와 더불어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유로 약세가 해외 수주 경쟁을 심화시키면서 한국업체들의 수주 가능성 및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라스타누라(Ras Tanura), 얀부(Yanbu refinery) 등 최근 중동지역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취소 혹은 지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 문제를 위시한 유럽 경제의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지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중동 지역 발주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발주처들의 수익성 저하로 향후 EPC 업체들에 대한 원가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저렴한 가스 원료(gas feedstock)의 부족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나프타(naphtha)를 원료(feedstock)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과거와 달리 발주처들의 투자예산관리가 한층 엄격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