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장안나 기자] 한국의 글로벌 신용여건이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는 사흘 연속 오르면서 2개월 최고치 수준으로 회귀했고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도 지난 2월 이래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세계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한국의 신용 위험이 높아지면서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수요가 동반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이나 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당분간 유로존의 상황에 따라 변동성도 커져 외화자금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외평채 발행물량 적어 연내 변동폭은 제한적일 듯"
11일 국제금융센터(소장 정부균)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대한민국 정부 발행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123bp(1bp=0.01%포인트)로 전날에 비해 10bp 급등, 2월 8일 124bp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발 충격파 속에 CDS 프리미엄은 지난 5일과 6일에도 각각 9bp, 11bp씩 뛰는 등 3일 연속 두자리수대 상승폭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5월 들어 모두 33bp나 급등했다.
2014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 역시 지난 7일 90bp로 전날 81bp에서 90bp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9일 90bp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5일과 6일에도 전일 대비 5bp, 6bp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월초 대비 총 22bp의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가산금리 상승과 CDS 프리미엄의 급등세는 그리스발 부채위기의 전염 불안감 속에 한국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 리스크가 커졌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내기업들의 외화자금 조달 여건이 급격히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의 김윤경 차장은 "현재의 상승세는 그 동안 외평채 가산금리나 CDS 프리미엄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등 요인이 강하다"며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나 중국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변동성이 높은 만큼 이러한 상승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가산금리의 변동성은 금융부문의 대외 개방도가 높아 주변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데, 이번 남유럽발 위기와도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윤경 차장은 "남유럽 금융 위기로 최근 미국 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많은 조정을 받은 만큼 가산 금리나 외평채도 향후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유럽 은행들이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전날 EU의 구제 금융안이 타결 되었지만 아직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닌 만큼 변동성이 있겠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 한해 외화채 발행 물량이 적은 만큼 상승이나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외평채 가산금리 및 리스크 지표 동향 ]
(단위: 美국채/VIX %, 나머지는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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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美국채5Y. 韓외평. 韓CDS.. VIX... EMBI+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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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일 2.26... NA..... NA.... 28.84... NA
05/07일 2.16... 90.....123.... 40.95... 330
05/06일 2.15... 81.... 113.... 32.80... 332
05/05일 2.29... 75.... 102.... 24.91... 295
05/04일 2.38... 70..... 93.... 23.84... 280
05/03일 2.46... 68..... 90.... 20.19... NA
04/30일 2.42... 66..... 88.... 22.05... 265
04/29일 2.48... 65..... 88.... 18.44... 260
04/28일 2.50... 65..... 90.... 21.08... 259
04/27일 2.42... 64..... 90.... 22.81... 264
04/26일 2.56... 56..... 84.... 17.47... 243
04/23일 2.59... 56..... 83.... 16.62... 243
04/22일 2.54... 57..... 83.... 16.47... 254
04/21일 2.49... 56..... 79.... 16.32... 243
04/20일 2.54... 56..... 78.... 15.73... 237
04/19일 2.52... 57..... 80.... 17.34... 239
04/16일 2.47... 57..... 77.... 18.36... 241
04/15일 2.54... 58..... 74.... 15.89... 231
04/14일 2.60... 58..... 73.... 15.59... 244
04/13일 2.57... 65..... 76.... 16.20... 244
04/12일 2.59... 66..... 77.... 15.58... 243
04/09일 2.62... 70..... 81.... 16.14... 242
04/08일 2.63... 72..... 83.... 16.48... 243
04/07일 2.60... 75..... 79.... 16.62... 235
04/06일 2.70... 75..... 79.... 16.23... 235
04/05일 2.74... 76..... 80.... 17.02... 233
04/02일 휴장... 77..... 81.... 휴장.... NA
04/01일 2.59... 77..... 81.... 17.47... 249
03/31일 2.55... 76..... 81.... 17.59... 251
02/26일 2.30... 101.... 104... 19.50... 295
01/29일 2.32... 105.....106... 24.62... 308
---------------------------------------------
2009년
---------------------------------------------
12/31일 2.68... 81..... 86.... 21.68... 273
11/30일 2.00... 134.... 104... 24.51... 330
10/30일 2.31... 149.... 102... 30.69... 323
09/30일 2.31... 158.... 101... 25.61... 327
08/31일 2.38... 189.... 136... 26.14... 382
07/31일 2.51... 211.... 126... 25.92... 389
06/30일 2.55... 259.... 184... 26.35... 424
05/29일 2.34... 285.... 166... 28.92... 460
04/30일 2.01... 353.... 249... 36.50... 529
03/31일 1.66... 366.... 333... 44.14... 633
02/27일 1.98... 350.... 437... 46.35... 649
01/30일 1.88... 347.... 331... 44.84...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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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www.kcif.or.kr)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는 사흘 연속 오르면서 2개월 최고치 수준으로 회귀했고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도 지난 2월 이래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세계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한국의 신용 위험이 높아지면서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수요가 동반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이나 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당분간 유로존의 상황에 따라 변동성도 커져 외화자금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외평채 발행물량 적어 연내 변동폭은 제한적일 듯"
11일 국제금융센터(소장 정부균)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대한민국 정부 발행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123bp(1bp=0.01%포인트)로 전날에 비해 10bp 급등, 2월 8일 124bp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발 충격파 속에 CDS 프리미엄은 지난 5일과 6일에도 각각 9bp, 11bp씩 뛰는 등 3일 연속 두자리수대 상승폭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5월 들어 모두 33bp나 급등했다.
2014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 역시 지난 7일 90bp로 전날 81bp에서 90bp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9일 90bp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5일과 6일에도 전일 대비 5bp, 6bp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월초 대비 총 22bp의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가산금리 상승과 CDS 프리미엄의 급등세는 그리스발 부채위기의 전염 불안감 속에 한국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 리스크가 커졌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내기업들의 외화자금 조달 여건이 급격히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의 김윤경 차장은 "현재의 상승세는 그 동안 외평채 가산금리나 CDS 프리미엄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등 요인이 강하다"며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나 중국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변동성이 높은 만큼 이러한 상승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가산금리의 변동성은 금융부문의 대외 개방도가 높아 주변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데, 이번 남유럽발 위기와도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윤경 차장은 "남유럽 금융 위기로 최근 미국 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많은 조정을 받은 만큼 가산 금리나 외평채도 향후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유럽 은행들이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전날 EU의 구제 금융안이 타결 되었지만 아직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닌 만큼 변동성이 있겠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 한해 외화채 발행 물량이 적은 만큼 상승이나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외평채 가산금리 및 리스크 지표 동향 ]
(단위: 美국채/VIX %, 나머지는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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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美국채5Y. 韓외평. 韓CDS.. VIX... E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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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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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일 2.26... NA..... NA.... 28.84... NA
05/07일 2.16... 90.....123.... 40.95... 330
05/06일 2.15... 81.... 113.... 32.80... 332
05/05일 2.29... 75.... 102.... 24.91... 295
05/04일 2.38... 70..... 93.... 23.84... 280
05/03일 2.46... 68..... 90.... 20.19... NA
04/30일 2.42... 66..... 88.... 22.05... 265
04/29일 2.48... 65..... 88.... 18.44...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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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일 2.56... 56..... 84.... 17.47... 243
04/23일 2.59... 56..... 83.... 16.62... 243
04/22일 2.54... 57..... 83.... 16.47... 254
04/21일 2.49... 56..... 79.... 16.32...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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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일 2.54... 58..... 74.... 15.89...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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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일 2.59... 66..... 77.... 15.58... 243
04/09일 2.62... 70..... 81.... 16.14... 242
04/08일 2.63... 72..... 83.... 16.48...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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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일 2.70... 75..... 79.... 16.23... 235
04/05일 2.74... 76..... 80.... 17.02... 233
04/02일 휴장... 77..... 81.... 휴장.... NA
04/01일 2.59... 77..... 81.... 17.47... 249
03/31일 2.55... 76..... 81.... 17.59... 251
02/26일 2.30... 101.... 104... 19.50... 295
01/29일 2.32... 105.....106... 24.62...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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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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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일 2.68... 81..... 86.... 21.68... 273
11/30일 2.00... 134.... 104... 24.51... 330
10/30일 2.31... 149.... 102... 30.69...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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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일 1.98... 350.... 437... 46.35... 649
01/30일 1.88... 347.... 331... 44.84...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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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www.kci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