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뉴스핌 이기석 기자] 한국금융연구원 김태준 원장이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7.8%의 급속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올해성장률도 예상했던 5%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김태준 원장은 제4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7.8%나 나왔다”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는 빨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 4.4%에서 5.8%로 무려 1.4%포인트나 대폭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도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망의 근거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6.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4.9%로 경기가 상고하저(上高下低)의 경기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금융연구원은 비록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상반기 6.8%에서 하반기 4.9%로 하향하는 것은 전년 같은 기간의 성장세에 따른 기술적 효과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기대비로는 상반기 1.4, 하반기 1.0%를 보일 것으로 예상, 상반기 호조에 따라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경기 흐름 자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김태준 원장은 “IMF가 세계성장률을 올리면서 연구원 내부에서도 성장률 전망 수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국내 수출 확대, 내수 확대 등으로 연간 성장률을 5.8%로 1.2%포인트 상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4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7.8%에 달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인상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재강조했다.
또 그는 “정부쪽에서도 1/4분기 성장률이 7.8%로 높게 나오면서 저금리 폐해 등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 원장은 “한국은행 등에서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듯하다”며 “부동산과 금리에 대해서는 연구중인데, 위험한 상태인 듯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버블이 없을 경우 금리를 올리는 게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금리를 올린 이후에도 상황이 좋지 않게 나타나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며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대체로 2/4분기부터 검토에 들어가 3/4분기 정도에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새로 취임하면서 ‘물가안정, 고용미흡’ 등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오는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나 돼야 금리를 인상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4월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IMF 춘계회의에서 IMF가 세계경제성장률을 4.2%로 지난 1월보다 0.3%포인트 상향하면서 세계경기회복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가운데,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의 국제공조’에 대해 사실상 폐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세계의 경제 및 금융정책은 ‘출구전략의 국제공조’에서 ‘개별 선택’으로 전환하게 됐다. 물론 IMF는 "출구전략은 개별국가들의 경기회복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며 ”선진국과 개도국의 출구전략 시행시기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7.8%의 급속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올해성장률도 예상했던 5%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김태준 원장은 제4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7.8%나 나왔다”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는 빨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 4.4%에서 5.8%로 무려 1.4%포인트나 대폭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도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망의 근거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6.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4.9%로 경기가 상고하저(上高下低)의 경기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금융연구원은 비록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상반기 6.8%에서 하반기 4.9%로 하향하는 것은 전년 같은 기간의 성장세에 따른 기술적 효과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기대비로는 상반기 1.4, 하반기 1.0%를 보일 것으로 예상, 상반기 호조에 따라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경기 흐름 자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김태준 원장은 “IMF가 세계성장률을 올리면서 연구원 내부에서도 성장률 전망 수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국내 수출 확대, 내수 확대 등으로 연간 성장률을 5.8%로 1.2%포인트 상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4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7.8%에 달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인상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재강조했다.
또 그는 “정부쪽에서도 1/4분기 성장률이 7.8%로 높게 나오면서 저금리 폐해 등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 원장은 “한국은행 등에서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듯하다”며 “부동산과 금리에 대해서는 연구중인데, 위험한 상태인 듯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버블이 없을 경우 금리를 올리는 게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금리를 올린 이후에도 상황이 좋지 않게 나타나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며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대체로 2/4분기부터 검토에 들어가 3/4분기 정도에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새로 취임하면서 ‘물가안정, 고용미흡’ 등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오는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나 돼야 금리를 인상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4월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IMF 춘계회의에서 IMF가 세계경제성장률을 4.2%로 지난 1월보다 0.3%포인트 상향하면서 세계경기회복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가운데,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의 국제공조’에 대해 사실상 폐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세계의 경제 및 금융정책은 ‘출구전략의 국제공조’에서 ‘개별 선택’으로 전환하게 됐다. 물론 IMF는 "출구전략은 개별국가들의 경기회복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며 ”선진국과 개도국의 출구전략 시행시기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