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양기인)의 미국 금융정책 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FOMC, 시장의 관심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어
FOMC는 예상대로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시장의 저금리에 대한 신뢰가 쌓여 있어서 인지 관심도도 떨어지고, 백악관의 부채위원회에 더 이목이 집중되는 형국임.
재정건전 이슈와 함께 생각해보면 경기과열 억제에는 금리인상보다 세금인상이 더 나을 듯함.
▶ 4월에도 FOMC 발표문구에 변화 거의 없어
- 4월 FOMC 회의에서도 연방기금금리는 동결되었으며, 발표문도 3월과 거의 차이가 없었음. "비정상적으로 낮은 연방기금금리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extended period) 유지될 것이다"라는 문구에도 변화는 없었음.
- 시장은 FOMC 발표를 전후해 큰 변화가 없었으며, 대부분의 뉴스 매체는 유럽의 부채문제와 골드만삭스 및 상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금융개혁 법안에 더 관심을 나타냈음. 시장이 서서히 FOMC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해석해 보자면, 상당 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데 대한 시장의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함.
▶ 백악관의 부채위원회 첫 회의 개최 - 민간부담 늘릴거면 금리인상보다는 세금인상
- FOMC가 열린 어제 백악관에서는 부채 위원회가 첫 회의를 개최. 오바마 대통령이 급증한 미국 정부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위원회로서,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하게 될 것임.
-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정부부채는 2020년에 GDP의 90%까지 늘어나고, 연간 이자부담만 9,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버냉키도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여 정부부채를 줄이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경고함. 무디스는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미국 정부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임을 경고한 바 있음.
- FOMC가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민간의 이자부담이 직간접적(정부의 이자부담 증가도 감안)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어차피 민간부담이 늘어나는 것이라면 채권투자자의 부를 늘려주는 것보다는 정부부채를 줄이는데 쓰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 적절할 것임.
- 금리정상화가 시급한 과제이냐, 아니면 재정건전화가 시급한 과제이냐? 답은 재정건전화일 것이며, FOMC와 같은 날 열린 부채위원회는 일종의 무력시위라고 볼 수도 있음. 부채위원회는 5월 26일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임.
- 당사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이전에 세금을 먼저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현재 논란의 초점은 공화당의 주장대로 부가가치세를 통해 세수를 늘릴 것이냐, 아니면 오바마가 주장하듯이 고소득자의 세율을 높일 것이냐 하는 것. 이 때문에 우리의 판단은 FOMC가 말하는 상당 기간이 월가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6개월이 아니라 1년 이상일 것이라고 보고 있음.
[대우증권 김일구 채권애널리스트, 채권파트장]
◆ FOMC, 시장의 관심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어
FOMC는 예상대로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시장의 저금리에 대한 신뢰가 쌓여 있어서 인지 관심도도 떨어지고, 백악관의 부채위원회에 더 이목이 집중되는 형국임.
재정건전 이슈와 함께 생각해보면 경기과열 억제에는 금리인상보다 세금인상이 더 나을 듯함.
▶ 4월에도 FOMC 발표문구에 변화 거의 없어
- 4월 FOMC 회의에서도 연방기금금리는 동결되었으며, 발표문도 3월과 거의 차이가 없었음. "비정상적으로 낮은 연방기금금리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extended period) 유지될 것이다"라는 문구에도 변화는 없었음.
- 시장은 FOMC 발표를 전후해 큰 변화가 없었으며, 대부분의 뉴스 매체는 유럽의 부채문제와 골드만삭스 및 상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금융개혁 법안에 더 관심을 나타냈음. 시장이 서서히 FOMC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해석해 보자면, 상당 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데 대한 시장의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함.
▶ 백악관의 부채위원회 첫 회의 개최 - 민간부담 늘릴거면 금리인상보다는 세금인상
- FOMC가 열린 어제 백악관에서는 부채 위원회가 첫 회의를 개최. 오바마 대통령이 급증한 미국 정부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위원회로서,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하게 될 것임.
-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정부부채는 2020년에 GDP의 90%까지 늘어나고, 연간 이자부담만 9,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버냉키도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여 정부부채를 줄이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경고함. 무디스는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미국 정부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임을 경고한 바 있음.
- FOMC가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민간의 이자부담이 직간접적(정부의 이자부담 증가도 감안)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어차피 민간부담이 늘어나는 것이라면 채권투자자의 부를 늘려주는 것보다는 정부부채를 줄이는데 쓰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 적절할 것임.
- 금리정상화가 시급한 과제이냐, 아니면 재정건전화가 시급한 과제이냐? 답은 재정건전화일 것이며, FOMC와 같은 날 열린 부채위원회는 일종의 무력시위라고 볼 수도 있음. 부채위원회는 5월 26일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임.
- 당사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이전에 세금을 먼저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현재 논란의 초점은 공화당의 주장대로 부가가치세를 통해 세수를 늘릴 것이냐, 아니면 오바마가 주장하듯이 고소득자의 세율을 높일 것이냐 하는 것. 이 때문에 우리의 판단은 FOMC가 말하는 상당 기간이 월가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6개월이 아니라 1년 이상일 것이라고 보고 있음.
[대우증권 김일구 채권애널리스트, 채권파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