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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아?" 분양시장 공급-수요 모두 침체

기사입력 : 2010년04월21일 17:13

최종수정 : 2010년04월21일 17:13



[뉴스핌=채애리 기자] 전통적인 봄철 분양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분양시장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분양 수요자들의 낮은 청약률에 이어 업체들의 주택공급도 눈에 띠게 줄고 있는 등 지난해 반짝 호황세를 보였던 분양시장에 '더블딥'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당초 4월에 들어서면서 분양시장이 활성화 되는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분양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성수기임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4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38곳 3만202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1곳 2만7785가구, 지방광역시 5곳 1557가구, 지방중소도시 2곳 86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었다.

보금자리 2차지구인 강남 세곡, 서초 내곡, 구리 갈매 등 총 6개 지구 1만4391가구 사전예약을 뺀 민간분양물량은 총 1만5811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민간건설사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를 반영하듯 4월 1주와 2주 분양시장은 활기찼다. 1주차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대방노블랜드'와 성남시 판교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등을 비롯 총 6곳 청약접수가 시작됐다.

이어 2주차에는 서산시 예천동 '한성필하우스', 포항시 양덕동 '삼구트리니엔' 등 주로 지방을 중심으로 총 11곳 청약접수를 받았다.

하지만 3주차가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분양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곳도 서울시 동대문 이문동 '대성유니드'와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블루밍 레이크' 총 2곳뿐이었으며 견본주택 개관도 3곳에 지나지 않았다.

이처럼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분양물량이 눈에 띄게 준것은 앞선 1주차와 2주차 청약 접수 결과가 건설사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써브 김지해 연구원은 "민간건설사들은 4월 분양에 대해 기대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4월 물량 중 1순위 마감 물량이 없어 실망도 컸을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청약접수 결과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자이1차 청약(8.4대1)을 제외하고는 청약률이 기대 이하였다. 특히 경기도 삼송지구 계룡리슈빌의 경우 0.97대1로 3순위내에도 마감하지 못하면서 경기도 북부 지역의 공급과잉을 여실히 보여졌다.

또 지방의 경우 3순위내에 겨우 마감하는 등 청약률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광주시 광산구 '수완대방노블랜드'의 경우 0.99대1로 3순위내에도 마감하지 못하는 등 청약률 미달 아파트가 곳곳에 나타났다.

지방은 보금자리 등 공공주택 물량이 공급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민간건설사의 공급도 전무한 지역으로 이를 감안할때 청약결과는 기대 이하라 볼 수 있다.

이에대해 닥터아파트 김주철 팀장은 "지난 1주차와 2주차 주요단지 분양은 지방쪽 위주였다"며 "건설사들이 현재 수도권 분양에 대해서는 보금자리주택 등으로 인해 아직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 분양예정물량은 총 60곳 4만54가구로 올해들어 월별 기준 최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5월 1만3471가구에 비해 3배 가까운 물량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내달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까지 기다리고 있는점을 들어 분양물량을 에정대로 공급될 수 있을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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