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금융시스템이 아직은 취약한 세계 경제 회복을 따라 개선되어 왔지만, 투자자들이 공공부채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점이 안정성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20일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의 소버린 리스크가 그 동안 세계 금융시스템의 개선된 안전성을 잠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신용 위기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가 신용등급이 악화될 위험은 빠르게 국내 금융시스템으로 번져나가고 이를 통해 실물 경제에 충격을 줌으로써 새로운 금융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주의를 환기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이 국채에 대해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공공이나 민간 모두 높은 자금 조달 비용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다만 IMF는 그리스의 공공재정 우려 사태가 특별한 경우이며, 다른 유로존 회원국과 비교될 수는 없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리스의 국가 채무를 조달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회의는 이 나라에 대한 신뢰 자체를 뒤흔들었으며, 이에 따라 결국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 및 IMF와 구제 협상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이번 보고서가 새로운 위기가 임박했음을 경고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다만 "위기의 결과로서 공공채무가 크게 증가했고 이는 국가신용도에 대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원국들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중기 재정 건전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공공의 지지를 획득해야 할 것이라고 IMF는 강조했다.
다만 IMF는 그리스 사태가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등 다른 나라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다시 전개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리스의 경우는 매우 특별한 경우"라고 강조했다.
IMF는 "그리스는 일종의 위험에 대한 환기이며, 일부 극단적인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전 세계 은행들의 손실 상각 예상 규모를 2.3조 달러로 지난 해 9월 예상한 2.8조 달러에 비해 크게 하향 수정했다. 이는 세계 경제와 은행권 재무 여건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추정치는 1년 전 제출했던 4조 달러 상각 전망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것이다.
미국은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상각 규모가 588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어 기존 전망보다 660억 달러 정도 줄었다. 유로존은 상각 예상 규모가 380억 달러 줄어든 4430억 달러로 제시되었다.
IMF는 이 같은 전망 개선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규제 강화에 다른 자기자본 확대 요구 등으로 인해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20일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의 소버린 리스크가 그 동안 세계 금융시스템의 개선된 안전성을 잠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신용 위기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가 신용등급이 악화될 위험은 빠르게 국내 금융시스템으로 번져나가고 이를 통해 실물 경제에 충격을 줌으로써 새로운 금융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주의를 환기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이 국채에 대해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공공이나 민간 모두 높은 자금 조달 비용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다만 IMF는 그리스의 공공재정 우려 사태가 특별한 경우이며, 다른 유로존 회원국과 비교될 수는 없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리스의 국가 채무를 조달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회의는 이 나라에 대한 신뢰 자체를 뒤흔들었으며, 이에 따라 결국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 및 IMF와 구제 협상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이번 보고서가 새로운 위기가 임박했음을 경고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다만 "위기의 결과로서 공공채무가 크게 증가했고 이는 국가신용도에 대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원국들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중기 재정 건전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공공의 지지를 획득해야 할 것이라고 IMF는 강조했다.
다만 IMF는 그리스 사태가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등 다른 나라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다시 전개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리스의 경우는 매우 특별한 경우"라고 강조했다.
IMF는 "그리스는 일종의 위험에 대한 환기이며, 일부 극단적인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전 세계 은행들의 손실 상각 예상 규모를 2.3조 달러로 지난 해 9월 예상한 2.8조 달러에 비해 크게 하향 수정했다. 이는 세계 경제와 은행권 재무 여건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추정치는 1년 전 제출했던 4조 달러 상각 전망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것이다.
미국은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상각 규모가 588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어 기존 전망보다 660억 달러 정도 줄었다. 유로존은 상각 예상 규모가 380억 달러 줄어든 4430억 달러로 제시되었다.
IMF는 이 같은 전망 개선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규제 강화에 다른 자기자본 확대 요구 등으로 인해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