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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 등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
[뉴스핌=신상건 기자] 금호건설(사장 이연구, 사진)이 3년 내에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고 부채비율 200% 이내로 낮추는 등의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금호건설은 20일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 등의 내용이 담긴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정상화 계획은 총 7가지로 △ 재무구조의 현저한 개선으로 자체 신용에 의한 정상적인 자금 조달 △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 및 향후 안정적 순이익 실현 △ 경영목표 2년 연속 달성 △ 주요사업의 매각을 통한 사업 정리 완료 및 과거 경영실패 요소 해소보완 △ 공동관리 조기졸업 후 잔여채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환일정 명료하게 제시 △ 결산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200% 이하 △ 자력으로 PF사업 정상적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이중 금호건설은 재무구조의 현저한 개선으로 자체 신용에 의한 정상적인 자금 조달과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 및 향후 안정적 순이익 실현을 가장 먼저 이뤄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연구 금호건설 사장은 "금호건설은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킬 자신이 있다"며 "이유는 다른 기업의 경영정상화 도입 과정과 다르게 영업활동과 경영상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 측은 성공적으로 경영정상화 졸업을 이뤄낸 A건설사가 경영정상화 돌입 당시 부채비율이 800% 가까이 육박한 것과 비교하면 3월말 현재 금호건설 부채비율인 417%은 조기 경영정상화의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또한 재무적 투자자들의 대우건설 지분에 대한 산업은행과 매각 협상이 완전히 완료될 경우 올 해 안에 부채비율을 200% 미만까지 낮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은 전혀 없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실사가 진행중이던 올해 2월에도 1억100만달러 규모의 복합건물 `타임즈스퀘어'를 비롯한 2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호텔 등 3건의 추가 수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