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인 매수·MSCI 기대 vs 심리적 요인 그쳐
[뉴스핌=장순환 기자] 전일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은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의 신용등급이 13년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국가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잇따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편더멘탈의 회복이 반영된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은 시장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신용등급 상향은 심리적 요인 이상의 영향력을 갖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투자매력 ↑, 외인 매수 ↑?
NH투자증권 김형렬 스트레지스트는 15일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한국이 보여준 탁월한 위기 관리능력과 한국 정부의 효과적인 정책지원을 꼽았다.
그는 "수출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지 않지만 교역 조건 변화에도 IT와 자동차 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기간 동안 확보된 경쟁력 및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교역조건 악화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지난해 이후 약 40조에 달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지속됨은 물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 역시 고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부증권 김효진 애널리스트도 "과거 장기간 유지된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경우 지수 상승과 더불어 선제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재료노출이라는 관점에서 단기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는 경우도 있었지만 높아진 아시아 투자매력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을 추세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 이승재 애널리스트 역시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단기 매도는 예상보다 빨리 일단락 되면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 상향은 심리적 요인 이상의 영향력을 갖기는 어렵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단기자금 부동화 현상은 투자자들이 느끼는 향후 장세의 불확실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박스권 돌파시에는 새로운 추세 강화 모멘텀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원 애널리스트는 "지금 시장은 중기 분기점에 위치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박스권 돌파 후 안착시 적극 매수, 돌파 실패시 비중 축소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신용등급이 13년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국가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잇따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편더멘탈의 회복이 반영된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은 시장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신용등급 상향은 심리적 요인 이상의 영향력을 갖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투자매력 ↑, 외인 매수 ↑?
NH투자증권 김형렬 스트레지스트는 15일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한국이 보여준 탁월한 위기 관리능력과 한국 정부의 효과적인 정책지원을 꼽았다.
그는 "수출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지 않지만 교역 조건 변화에도 IT와 자동차 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기간 동안 확보된 경쟁력 및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교역조건 악화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지난해 이후 약 40조에 달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지속됨은 물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 역시 고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부증권 김효진 애널리스트도 "과거 장기간 유지된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경우 지수 상승과 더불어 선제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재료노출이라는 관점에서 단기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는 경우도 있었지만 높아진 아시아 투자매력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을 추세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 이승재 애널리스트 역시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단기 매도는 예상보다 빨리 일단락 되면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 상향은 심리적 요인 이상의 영향력을 갖기는 어렵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단기자금 부동화 현상은 투자자들이 느끼는 향후 장세의 불확실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박스권 돌파시에는 새로운 추세 강화 모멘텀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원 애널리스트는 "지금 시장은 중기 분기점에 위치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박스권 돌파 후 안착시 적극 매수, 돌파 실패시 비중 축소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