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3월 경상흑자 15억$ 내외" (상보)

기사입력 : 2010년03월29일 09:48

최종수정 : 2010년03월29일 09:48

[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 1월 1년만에 적자로 전환했던 경상수지가 한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그 규모는 지난해 2월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2월중 설날 연휴가 있어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수출규모가 당초 기대에 못미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3월에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5억 달러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전망이다.

3월에는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대신 외국인 배당금 지급 등이 있으나 겨울철 방학이 끝나면서 경상수지 흑자 유지에 어려움은 없다는 것이다.

29일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전월의 6.3억달러 적자에서 1.6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2월의 35.9억달러보다는 크게 미미한 수준. 이에 대해 한은은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수출증가세 둔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영복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상품수지의 흑자가 확대되고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 적자가 축소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했다"면서도 "지난달 조업일수가 전월보다 2일, 작년 2월보다 1.5일 줄어 수출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상품수지는 원유 등 에너지류 수입 감소 등으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13.8억달러에서 15.3억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전월중 크게 늘어났던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된 데 힘입어 적자규모가 전월의 21.6억달러에서 17.8억달러로 축소됐다.

특히 여행수지는 일반여행 및 유학·연수 지급이 감소함에 따라 적자규모가 8.9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흑자규모가 전월의 4.7억달러에서 5.7억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또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 지급이 감소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월의 3.1억달러에서 1.6억달러로 축소됐다.

이영복 팀장은 "2월 수출 증가세가 전월보다 둔화됐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선방했다"며 "2월 수출을 일평균 기준으로 보면 리먼사태 이후인 9월 16.6억달러 이후 가장높은 16.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통관기준으로 2월에 20.8억달러정도의 수출입차가 있었는데 3월에도 이 수준을 전후해서 나올 것"이라며 "3월 경상수지는 1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월중에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이 있어 소득수지의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2월중 자본계정은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44.7억달러에서 2.5억달러로 크게 줄어 들었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가 전월보다 줄어듦에 따라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6.8억달러에서 7.6억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해외채권발행 및 외국인 국내채권투자의 순유입 전환에 힘입어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1.5억달러에서 31.3억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0.5억달러에서 2.5억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대출이 늘어나고 차입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전월의 60.2억달러 유입초에서 23.2억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또 2월중 자본이전 및 비금융자산취득은 0.4억달러 유출초를 나타냈다.

이와같은 경상수지 및 자본계정을 증감에 따라 지난달 준비자산은 7.1억달러 감소했다. 참고로 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706.6억달러로 전월보다 30.3억달러 줄어 들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