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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톡스] 봄바람 취했나, 어수선한 보험권

기사입력 : 2010년03월19일 14:06

최종수정 : 2010년03월19일 14:06

-교보생명·LIG손보, 보험상품 관련 실수 망신
-삼성화재·대한생명, 직원 불만 달래기 곤혹


[뉴스핌=박정원 기자] 아직은 꽃샘추위가 물러서지 않고 있지만 봄은 어김없이 우리곁을 찾아오는 중이다. 봄은 겨울동안 움츠러 들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때문에 계절의 여왕으로 불린다.

그렇지만 환절기,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기간에는 사고가 많이 나기도 한다. 얼었던 축대가 녹아 무너지기도 하고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사람들이 병에 걸리기도 하는 것이다.

봄을 맞아 보험권이 심한 환절기 진통을 앓고 있다. 상품을 잘못 만들어 창피를 당하기도 하고 직원의 내부고발에 당혹스러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상품으로 곤혹스런 일을 치른 곳은 교보생명과 LIG손해보험이다. 교보생명은 인가상품을 신고상품으로 오인해 상품을 출시한지 15일만에 판매를 중지했다.

교보생명이 지난달 내놓은 '교보우대연금보험'은 가입 후 5년간 계약 해당일의 공시이율과 매월 변동되는 공시이율 중 높은 이율을 적용해 적립금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돼 좋은 실적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복수의 금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험상품은 금융감독원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규정을 깜박하는 바람에 교보생명은 인기상품 하나를 잃게된 셈이다.

LIG손보의 경우 있지도 않은 상품을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LIG전기자동차종합보험’을 출시하며 전기차도 자동차보험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상품은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저속전기자동차에 한하여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자동차보험이 아니고 일종의 재물보험임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LIG손보측은 상품개발부서와 홍보팀이 상품 내용을 명확히 확인하지 못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사과했다.

이밖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의 돌출 행동으로 낭패를 겪고 있는 회사들도 있다. 삼성화재는 내부 고발자 출현으로 당황하고 있다.

이 회사 특수조사팀 모 직원이 방송국에 삼성화재와 경찰이 불법적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제보를 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직원은 휴직상태이며 인사 불만 때문에 제보를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방송도 방송이지만 삼성화재는 이건으로 금감원의 징계를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상장을 무사히 마친 대한생명도 노사가 소란스럽다. 사내공모전 대출과 관련, 대립각을 세우더니 상장후에는 임직원 우선주 배정규모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직원들은 주식물량이 예상보다 늘어 임직원 우선주를 더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생보사 상장으로 어느때보다 보험권의 위상 격상이 기대되고 있는 2010년 봄. 보험사들의 성장통이 다른 어느 때보다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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