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내부거래 등 규제강화 필요- 건전증시포럼

기사입력 : 2010년03월17일 17:31

최종수정 : 2010년03월17일 17:31

[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내에 들어오는 헤지펀드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투자상품 내부자 거래를 철저히 감시하고 규제를 정비해 투자자범위 확대 등 로드맵을 대비하는 규제 등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

17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자본시장에서 헤지펀드의 건전한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2010년 건전증시포럼 전문가그룹 회의'를 가졌다.

이철환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의 개회인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성희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헤지펀드가 건전한 발전방향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성 교수는 헤지펀드를 '일반적인 금융규제를 받지 않고 소수의 자산가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후 이를 바탕으로 대량 차입해 공매도나 파생상품 투자 등 고위험을 감수해 절대 수익률을 추구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로 정의했다.

성 교수에 따르면 헤지펀드는 어떠한 시장상황에서도 절대 수익률을 지향하고 고위험 투자전략을 구사하며 주소지는 세율과 규제수준이 낮은 역외 금융센터에 주소를 두는 경우가 많다. 공시/정보공개 의무도 없고 차입/공매도 규제도 없으며 투자대상에도 제한이 없는 특징이 있다.

성 교수는 최근 헤지펀드가 10여년간 수십배 성장했고 소매화되고 있으며 공매도를 통한 인위적인 주가하락, 시세조정, 내부자 거래 등 사기행위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 아팔루사펀드의 1998년 효성T&C 그린메일 의혹 ▲ 타이거 펀드의 1999년 SK텔레콤 그림메일 의혹 ▲ 소버린펀드의 2003년 SK M&A 파동 ▲ 헤르메스 펀드의 2005년 삼성물산에 대한 M&A 유포 직후 전량매도 ▲ 스틸파트너스와 칼 아이칸의 2006년 공개매수 규제 회피 후 M&A 극대화 등이 사례다.

헤지펀드에 대한 최근 국제적 규제동향은 영국에서 지난해 3월 은행과 같은 자기자본 규제나 유동성규제 부과를 제안했고 G-20 런던회의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헤지펀드와 운용자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하는 안을 합의한 것 등이 포함된다.

미국 역시 지난해 자산규모 3000만달러 이상의 모든 사모펀드에 SEC 등록, 투자자 채권자에 공시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안을 마련한 바 있다.

성 교수는 우리나라의 규제가 다른나라에 비해 규제강도가 높은 편이나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하면 아직 부족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원칙적으로 헤지펀드의 특성에 맞게 자유로운 조성과 운용을 허용해 금융혁신을 도모하되 시스템 리스크 방지 및 건전한 시장질서 확보를 위한 규제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추진중인 헤지펀드 도입 로드맵인 2단계(투자자 범위 확대, 50인 미만 사모 헤지펀드 및 공모형 재간접 헤지펀드 허용)에 대비한 규제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

그는 내부자거래의 감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부자거래가 금지되는 증권의 범위를 확대해 채권과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투자상품도 내부자거래 금지 증권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공적규제가 거의 없는 프라임 브로커에 대한 불공정 거래의 감시를 강화하고 시세조정 감시 강화, 공매도 특혜 불허 및 규제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일반공매도 규제 위반에 대한 형사처벌 부활이 필요하고 내부자의 공매도 금지 부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5%룰의 집행으로 부당한 경영간섭을 방지하고 투자자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