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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CG업체 3곳 인수합병...내달 '디지털아이디어' 출범

기사입력 : 2010년03월16일 10:27

최종수정 : 2010년03월16일 10:27

[뉴스핌=양창균 기자] 인터파크가 새로운 사업영역인 CG사업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작부터 의욕도 대단하다. 인터파크는 3개 CG업체를 동시에 인수, 합병한 뒤 내달 1일부터 CG전문 합병법인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대표이사 이기형)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국내 메이저 CG업체 디티아이픽쳐스, 이오엔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 3개 업체를 인수, 시장규모 3조원에 이르는 헐리우드 영화 CG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터파크는 오는 4월 1일자로 ㈜디지털아이디어라는 새로운 합병 법인명으로 출범하며 대표이사는 이승훈 사장이 겸임케 했다.

인수합병 대상 업체인 디티아이픽쳐스, 이오엔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은 국내외에서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의 주요 CG작업을 수행한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올드보이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과 남극일기, 태극기 휘날리며, 청연, 태풍, 중천, 포비든킹덤, 모던보이, 신기전, 놈놈놈, 국가대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의 CG작업을 수행한 것. 이를 통해 청룡상과 대종상 기술상 등 10여 차례 이상 영화제에서 수상 해 기술력을 검증받은 업체들이다.

이들 3사는 강제규 감독의 기대작 마이웨이와 국내 최대 특수효과(VFX)가 투입되는 로보트 태권브이 등 대형 CG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아이디어로 출범 이후에도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2009년 11월 아메리칸필름마켓에 참가해 올해 중으로 1000만달러 가까운 헐리우드 CG작품들을 수주키로 협의중이다. 인터파크는 ㈜디지털아이디어 인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CG스튜디오를 구축한 후 헐리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아이디어는 방송영상복합도시 브로맥스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고양시와도 MOU를 체결해 일산 M시티에 입주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VFX스튜디오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양시와 마케팅협력 및 인력양성등을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주요 관련 기업, 투자조합 등 여러 관계 기관과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CJ그룹의 계열사로 영화컨텐츠, 디지털방송 송출사업을 담당하는 CJ파워캐스트와 국내외 영화 VFX 수주 및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아시아 최대 CG스튜디오를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인터파크는 소빅창업투자와 함께 소빅글로벌CG투자조합을 결성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 조합에 선정됐고 이 투자조합은 정부 75억원을 포함 총 150억원을 CG관련 산업에 출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고양 및 부천CG애니메이션사업과 연계된 추가펀드 결성도 준비중이다. 이번 출자는 해외 VFX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어 CG 산업 전반의 활성화와 디지털컨텐츠 산업에 전략적인 지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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