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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효과에 내수판매 호조↑"-교보

기사입력 : 2010년03월16일 08:11

최종수정 : 2010년03월16일 08:11

[뉴스핌=이연춘 기자] 교보증권은 16일 기아차에 대해 "신차효과로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하락을 가동률 상승과 고가 신차비중이 높아진 내수판매 호조로 보전하며 이익이 급신장할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져 연간으로 외형성장은 가능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율 하락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송상훈 연구원은 "해외부문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높아졌으나 회복속도는 느릴 것으로 올해 기아차는 조지아공장(KMMG)이 본격 가동되고, 슬로바키아공장도 현대차와의 교차생산으로 가동률이 상승하는 등 해외 부문도 회복세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은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도 정책 종료와 금융위기 여파로 시장침체가 예상되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기아차에 대해 목표주가를 2010년 순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하여 23,000원으로 28% 올리지만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 보유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작년 말 기준으로 3,821억원에 달하는 해외법인 누적 손실 해소 부담이 남아있고, 이를 감안한 현 주가에서 Valuation이 현대차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동사의 BW 전환을 반영한 2010년 희석 EPS는 2,837원이며, 해외법인 누적손실 해소를 위해 본사에서 수익 차원으로 지원해줄 경우를 가정하여 세금효과를 감안한 수정 EPS는 2,130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전일 종가 21,350원 기준 PER은 10.0배로 현대차의 11배에 비해 10% 할인된 상태이나, 현대차 우선주를 제외할 경우 오히려 10% 이상 할증되어 있다.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1) K7, 쏘렌토 R 등 기존 신차효과가 지속되고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로체 및 스포티지 후속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내수시장 및 글로벌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져 가동률이 전년보다 개선될 전망이고, 2) 당초 우려되었던 환율 급락 가능성이 낮아져 1분기 및 2010년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3) 현대모비스 등 지분법적 용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2010년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동사의 주가는 연초대비 6.5% 상승하여 같은 기간 11.2% 하락한 현대차나 2.0% 하락한 KOSPI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출시된 신차들로 동사의 영업상 턴어라운드가 2010년에 본격적으로 실현되고, 국내외 생산 법인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상 현금흐름 개선 및 차입금 감소 가능성, 환율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과 이에 따른 저가 메리트에 대한 기대감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해외법인 누적손실을 반영한 Valuation이 매력적이지 않은데다 IFRS 도입을 앞두고 이를 모두 올해 안에 해소해야 된다는 점, 09년말 순차입금비율이 36%에 달하는 등 높은 차입금 부담, 전년 발행한 BW 미전환물량 1,534만주와 같은 오버행 이슈 등이 주가 상승을 저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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