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편집자주] 올해 게임산업 최대의 화두는 해외시장이다. 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데는 내수시장이 포화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내 게임회사들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도의 기술력이 한 몫하고 있다.
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해외시장 공략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활성화로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빌이 애플의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 국내 모바일게임사로는 처음으로 미주 법인을 설립하며 모바일게임에 대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해온 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의 전세계적 유행과 함께 앞선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최근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해외의 다양한 오픈 마켓들이 생겨나고 있어 게임빌의 활동 무대는 더욱 넓어졌다.
◆ '베이스볼' '제노니아' 등 해외 오픈마켓서 인기
지난 2008년 12월 애플 '앱스토어'에 첫 게임을 출시한 게임빌은, 현재까지 6개의 게임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출시와 함께 앱스토어 유료 게임 부문 TOP 10에 올라 화제가 됐던 모바일 야구게임 '베이스볼 슈퍼스타즈(Baseball Superstars)' 시리즈와 '제노니아(ZENONIA)'를 필두로 게임빌의 앱스토어 출시 게임들이 글로벌 유명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제노니아'가 해외 유력 게임웹진인 IGN으로부터 '2009년 최고의 아이폰 RPG'로 선정됐으며, 앱스토어에서 자체 평가한 '2009년 올해의 우수게임 30선'과 '최다 판매게임 30선'에 선정되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모바일게임으로 떠올랐다.
또 최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베이스볼 슈퍼스타스 2009'가 호평을 받으며 유료게임 분야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게임빌은 이외에도 림사의 '블랙베리 앱 월드'와 MS의 '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 삼성의 Apps 등 세계 주요 모바일 오픈마켓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세계 오픈마켓에서의 선전은 실제 실적으로 이어져, 게임빌은 지난 2008년 연결기준으로 14억원을 기록했던 해외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36억원을 기록하며 급증해 미국법인의 첫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게임빌의 해외 매출 중 오픈 마켓의 비중은 80%에 육박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현지화 및 장르·소재 다양화로 세계 공략
게임빌은 올해 지난해보다 많은 수의 오픈마켓용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 주요 오픈마켓을 선점하고 있는 게임빌의 위상을 바탕으로, 국내 출시 타이틀 중 인기작을 선별해 글로벌 오픈마켓에 적합하게 현지화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베이스볼 슈퍼스타스'시리즈와 '제노니아' '하이브리드' 등을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게임빌 마케팅실의 우상진 팀장은 "수준 높은 국내 유저들로부터 호평 받았던 게임을 기반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며 "국내에서 호평 받았던 게임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이외에도 게임 장르와 소재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존 스포츠와 RPG 장르에 이어 아케이드 게임인 'Boom It Up!'을 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게임빌은 이 외에도 올해 초 서양 사람들이 자주 접하지 못한 삼국지 소재의 액션 RPG 장르 게임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를 출시하며 애플 앱스토어 RPG 시장을 다시 한번 두드려볼 계획이다.
◆ 멀티 플랫폼 속 모바일게임 서비스
모바일 관련 기술과 영역의 확대에 따라 모바일게임의 범위 역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게임빌도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게임빌은 향후 모바일게임이 휴대폰을 비롯해 스마트폰, PMP, 콘솔 게임기, 태블릿PC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빌은 일반 휴대폰과 터치폰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남미의 대표적인 콘솔게임기인 지보(Zeebo)에 게임을 출시했다.
시장 다변화를 통한 멀티 플랫폼에서의 대표 모바일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글로벌 오픈마켓의 확산에 이어 애플의 'iPad' 등 태블릿PC의 등장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갈수록 확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게임빌의 멀티 플랫폼을 통한 영역 확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게임빌 마케팅실 송재준 이사는 "개발 라이브러리의 발전으로 인해 모바일게임의 범위가 스마트폰, PMP, 콘솔 게임기, 태블릿 PC 등 멀티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글로벌 오픈 마켓의 확산에 이어 애플의 'iPad' 등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이사는 이어 "향후 콘솔 게임기 및 태블릿 PC로의 멀티 플랫폼 서비스에도 나설 것"이라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자신했다.
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해외시장 공략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활성화로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빌이 애플의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 국내 모바일게임사로는 처음으로 미주 법인을 설립하며 모바일게임에 대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해온 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의 전세계적 유행과 함께 앞선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최근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해외의 다양한 오픈 마켓들이 생겨나고 있어 게임빌의 활동 무대는 더욱 넓어졌다.
◆ '베이스볼' '제노니아' 등 해외 오픈마켓서 인기
지난 2008년 12월 애플 '앱스토어'에 첫 게임을 출시한 게임빌은, 현재까지 6개의 게임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출시와 함께 앱스토어 유료 게임 부문 TOP 10에 올라 화제가 됐던 모바일 야구게임 '베이스볼 슈퍼스타즈(Baseball Superstars)' 시리즈와 '제노니아(ZENONIA)'를 필두로 게임빌의 앱스토어 출시 게임들이 글로벌 유명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제노니아'가 해외 유력 게임웹진인 IGN으로부터 '2009년 최고의 아이폰 RPG'로 선정됐으며, 앱스토어에서 자체 평가한 '2009년 올해의 우수게임 30선'과 '최다 판매게임 30선'에 선정되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모바일게임으로 떠올랐다.
또 최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베이스볼 슈퍼스타스 2009'가 호평을 받으며 유료게임 분야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게임빌은 이외에도 림사의 '블랙베리 앱 월드'와 MS의 '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 삼성의 Apps 등 세계 주요 모바일 오픈마켓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세계 오픈마켓에서의 선전은 실제 실적으로 이어져, 게임빌은 지난 2008년 연결기준으로 14억원을 기록했던 해외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36억원을 기록하며 급증해 미국법인의 첫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게임빌의 해외 매출 중 오픈 마켓의 비중은 80%에 육박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현지화 및 장르·소재 다양화로 세계 공략
게임빌은 올해 지난해보다 많은 수의 오픈마켓용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 주요 오픈마켓을 선점하고 있는 게임빌의 위상을 바탕으로, 국내 출시 타이틀 중 인기작을 선별해 글로벌 오픈마켓에 적합하게 현지화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베이스볼 슈퍼스타스'시리즈와 '제노니아' '하이브리드' 등을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게임빌 마케팅실의 우상진 팀장은 "수준 높은 국내 유저들로부터 호평 받았던 게임을 기반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며 "국내에서 호평 받았던 게임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이외에도 게임 장르와 소재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존 스포츠와 RPG 장르에 이어 아케이드 게임인 'Boom It Up!'을 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게임빌은 이 외에도 올해 초 서양 사람들이 자주 접하지 못한 삼국지 소재의 액션 RPG 장르 게임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를 출시하며 애플 앱스토어 RPG 시장을 다시 한번 두드려볼 계획이다.
◆ 멀티 플랫폼 속 모바일게임 서비스
모바일 관련 기술과 영역의 확대에 따라 모바일게임의 범위 역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게임빌도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게임빌은 향후 모바일게임이 휴대폰을 비롯해 스마트폰, PMP, 콘솔 게임기, 태블릿PC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빌은 일반 휴대폰과 터치폰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남미의 대표적인 콘솔게임기인 지보(Zeebo)에 게임을 출시했다.
시장 다변화를 통한 멀티 플랫폼에서의 대표 모바일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글로벌 오픈마켓의 확산에 이어 애플의 'iPad' 등 태블릿PC의 등장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갈수록 확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게임빌의 멀티 플랫폼을 통한 영역 확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게임빌 마케팅실 송재준 이사는 "개발 라이브러리의 발전으로 인해 모바일게임의 범위가 스마트폰, PMP, 콘솔 게임기, 태블릿 PC 등 멀티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글로벌 오픈 마켓의 확산에 이어 애플의 'iPad' 등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이사는 이어 "향후 콘솔 게임기 및 태블릿 PC로의 멀티 플랫폼 서비스에도 나설 것"이라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