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슬기 기자]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새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가 지난 16일부터 공표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변동성 축소와 순이자마진(NIM) 안정화라는 두 가지 긍정적 영향에 주목했다.
이는 코픽스 기준 상품에서는 금리 변경주기를 3개월뿐 아니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간 3개월 연동 주기가 대부분이었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대출과 비교시 변경되는 주기가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금리 변동성은 작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
18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금리의 변동성 축소로 NIM이 안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신영증권은 지난 2008년말 기준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CD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은행 NIM의 변동폭을 키웠다는 점에 주목했다.
CD 연동대출이 당시에도 대부분 3개월 주기로 변경됐기 때문에 NIM 변동도 빠르고 크게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
이 증권사 임일성 연구원은 "따라서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이 많아질수록,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기 때문에 NIM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무엇보다 은행들은 앞으로 가산금리 조절을 통한 적정 마진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여 NIM 레벨에 미치는 악영향도 제한적"이라고 관측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코픽스 연동 은행권 대출 상품 비중이 높아질 경우, 앞으로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축소되면서 NIM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도 "코픽스가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활용해 지수를 산출하는 만큼 변동성이 낮다"며 "금리 하락기에는 다른 기준금리에 비해 차입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그 반대"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코픽스 도입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주택담보대출 265억7000억원 중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증가한 31조1000억원 만이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갈아타기가 가능한 대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전 주택담보대출의 CD 금리 대비 가산금리는 100~140bp에 불과했기 때문에 대출자 입장에서 신규 상품으로 갈아탈 유인이 없다는 것.
은행 입장에서 이들 대출이 전액 코픽스 연동 상품으로 전환되고, 50bp의 금리 인하를 받는다고 가정하더라도 기업대출을 포함한 대출 잔액 기준금리 인하 영향은 1.7bp(총 주택담보대출 대비 5.8bp)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과 SC제일은행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기준금리인 코픽스를 적용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였지만, 실제 은행 이익으로 연결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코픽스 도입이 중장기적으로 은행에 긍정적이라는 점은 삼성증권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김 연구원은 "코픽스의 경우 기존 CD 금리 연동 상품에 비해 원가 상승 부담을 대출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보다 쉽다는 특징을 갖는 한편 동 제도 시행을 통해 대출금리 변동성이 줄게 되면 가계부실 리스크 역시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변동성 축소와 순이자마진(NIM) 안정화라는 두 가지 긍정적 영향에 주목했다.
이는 코픽스 기준 상품에서는 금리 변경주기를 3개월뿐 아니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간 3개월 연동 주기가 대부분이었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대출과 비교시 변경되는 주기가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금리 변동성은 작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
18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금리의 변동성 축소로 NIM이 안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신영증권은 지난 2008년말 기준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CD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은행 NIM의 변동폭을 키웠다는 점에 주목했다.
CD 연동대출이 당시에도 대부분 3개월 주기로 변경됐기 때문에 NIM 변동도 빠르고 크게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
이 증권사 임일성 연구원은 "따라서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이 많아질수록,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기 때문에 NIM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무엇보다 은행들은 앞으로 가산금리 조절을 통한 적정 마진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여 NIM 레벨에 미치는 악영향도 제한적"이라고 관측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코픽스 연동 은행권 대출 상품 비중이 높아질 경우, 앞으로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축소되면서 NIM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도 "코픽스가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활용해 지수를 산출하는 만큼 변동성이 낮다"며 "금리 하락기에는 다른 기준금리에 비해 차입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그 반대"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코픽스 도입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주택담보대출 265억7000억원 중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증가한 31조1000억원 만이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갈아타기가 가능한 대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전 주택담보대출의 CD 금리 대비 가산금리는 100~140bp에 불과했기 때문에 대출자 입장에서 신규 상품으로 갈아탈 유인이 없다는 것.
은행 입장에서 이들 대출이 전액 코픽스 연동 상품으로 전환되고, 50bp의 금리 인하를 받는다고 가정하더라도 기업대출을 포함한 대출 잔액 기준금리 인하 영향은 1.7bp(총 주택담보대출 대비 5.8bp)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과 SC제일은행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기준금리인 코픽스를 적용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였지만, 실제 은행 이익으로 연결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코픽스 도입이 중장기적으로 은행에 긍정적이라는 점은 삼성증권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김 연구원은 "코픽스의 경우 기존 CD 금리 연동 상품에 비해 원가 상승 부담을 대출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보다 쉽다는 특징을 갖는 한편 동 제도 시행을 통해 대출금리 변동성이 줄게 되면 가계부실 리스크 역시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