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은행업종의 주가가 과도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지난해말대비 23%가량 하락하면서 6만원대에 육박하던 주가가 8일 기준 4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중 은행의 평균 주가도 12.6%의 하락폭을 보여 시장대비 4.9%p 초과 하락한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1월초부터 국내외 기관 투자자가 동시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데 따른 것.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의 은행주 순매도 규모는 각각 4340억원과 3200억원으로 시가총액 비중을 크게 넘어섰다"며 "은행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투자심리 위축의 배경은 △ 지난 연말 금호그룹의 워크아웃 결정 △ 경기선행지수 하락 반전에 따른 경기회복세에 대한 불확실성 점증 △ 순이자마진 회복 추세에 대한 불안감 증폭 △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른 정부 정책 △ 대외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 부각 등이라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 이슈와 경기회복세에 대한 불확실성 점증, 순이자마진 회복 추세 불안감 등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그룹의 워크아웃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요인은 전일 주가 급락에 가장 큰 배경이었지만 금호그룹의 워크아웃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중심의 채권단 구도와 정치적 요인을 고려한 것이다. 그는 "금호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의 채권 비중은 총채권의 61%를 차지하여 용이한 의사 결정 구도하에 워크아웃이 진행될 것"이라며 "금호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의 업황도 나쁘지 않아 현금흐름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반전은 역사적으로 필연적인 은행 주가의 하락을 부추겼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과거에는 은행주의 평균 PBR이 시장 PBR을 초과했다가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시장 평균 12MF PBR 1.27배(1월 25일 기준, 12MF ROE 13.0%)와 은행의 0.85배(12MF ROE 12.0%)와의 괴리가 너무 벌어진 상태이기 때문.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2010년 순이자마진은 2008년 연평균 2.55%는 쉽게 초과하고 2007년의 2.7% 수준에 근접할 것이므로 대손상각비를 총대출 대비 75bp를 가정한 상태에서 ROA는 0.7~0.8%를 기록할 수 있다"면서 "2010F ROA와 ROE는 각각 0.74%와 11.8%이고, 은행 평균 목표 PBR은 1.2배"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의 경우 지난해말대비 23%가량 하락하면서 6만원대에 육박하던 주가가 8일 기준 4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중 은행의 평균 주가도 12.6%의 하락폭을 보여 시장대비 4.9%p 초과 하락한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1월초부터 국내외 기관 투자자가 동시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데 따른 것.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의 은행주 순매도 규모는 각각 4340억원과 3200억원으로 시가총액 비중을 크게 넘어섰다"며 "은행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투자심리 위축의 배경은 △ 지난 연말 금호그룹의 워크아웃 결정 △ 경기선행지수 하락 반전에 따른 경기회복세에 대한 불확실성 점증 △ 순이자마진 회복 추세에 대한 불안감 증폭 △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른 정부 정책 △ 대외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 부각 등이라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 이슈와 경기회복세에 대한 불확실성 점증, 순이자마진 회복 추세 불안감 등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그룹의 워크아웃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요인은 전일 주가 급락에 가장 큰 배경이었지만 금호그룹의 워크아웃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중심의 채권단 구도와 정치적 요인을 고려한 것이다. 그는 "금호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의 채권 비중은 총채권의 61%를 차지하여 용이한 의사 결정 구도하에 워크아웃이 진행될 것"이라며 "금호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의 업황도 나쁘지 않아 현금흐름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반전은 역사적으로 필연적인 은행 주가의 하락을 부추겼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과거에는 은행주의 평균 PBR이 시장 PBR을 초과했다가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시장 평균 12MF PBR 1.27배(1월 25일 기준, 12MF ROE 13.0%)와 은행의 0.85배(12MF ROE 12.0%)와의 괴리가 너무 벌어진 상태이기 때문.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2010년 순이자마진은 2008년 연평균 2.55%는 쉽게 초과하고 2007년의 2.7% 수준에 근접할 것이므로 대손상각비를 총대출 대비 75bp를 가정한 상태에서 ROA는 0.7~0.8%를 기록할 수 있다"면서 "2010F ROA와 ROE는 각각 0.74%와 11.8%이고, 은행 평균 목표 PBR은 1.2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