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대주주 모럴해저드 심각, 책임다해야 경영권 보장
- "동참 않으면 채권단이 정한 틀대로 이행"강경입장 강조
- "FI들 법정관리 가면 1만8천원+α조차 놓칠것 합의기대"
산업은행 민유성 행장이 “금호 그룹 일부 대주주의 모럴 해저드(도덕적해이)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대주주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다하겠다고 동참하라는 직격탄을 날렸다.
주말을 넘기고 일부 계열주가 동참을 않겠다고 나서면 채권단이 취할 방법대로 실행할 수 밖에 없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당장 설 이전에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겠는지부터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호에 대한 FI(재무적투자자)들에 대해서도 현재 제시한 조건이 채권단의 최종 조건인데 수용하지 않고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로 간다면 FI들 스스로도 건질 것이 없다며 하루 빨리 동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금호 워크아웃 큰 그림은 2월 말까지 완성하고 문서화(Documentation) 등 세부 사항은 3월 말까지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6일 마련한 기자들과의 산행에서 금호 워크아웃과 관련 일부 대주주와 FI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그는 “금호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은 대주주가 책임을 지는 것인데 일부 대주주들이 여전히 금호를 살리는 것보다 개인 이익에 치중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금호석유와 관련해서도 “회사 상황이 좋아서 자율협약에 동의한 게 아니다”라는 주장을 쏟아내며 대주주들이 성실하게 책임질 것을 지는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금호석화가 워크아웃을 피하고 채권단이 채권 이행을 1년 연장해 줄 때 전제 조건은 대주주가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각각 2800억원과 1000억원 지원하는 것 또한 전제조건은 대주주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시간을 무한정 줄 수 없다는 입장 또한 단호했다.
“채권단은 대주주가 지분을 담보로 내놓고 처분권을 위임하면 MOU를 통해 경영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등의)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 곙려주에 대해서는 합법적 범위 안에서 채권단이 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금호 대주주들에게 이번 주말을 데드라인으로 통보해 그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행장은 금호 워크아웃이 크게 3단계 현안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주주들에 대한 원칙과 입장이 강경한 만큼 금호 FI(재무적투자자)들에 대한 입장역시 명확했다.
그는 “이미 산업은행이 손해를 무릅쓰고 대우건설 주식을 1만 8000원에 매입하는 대신 풋백옵션 행사가액과 차액은 무담보채권화 하는 것을 제안했다. 원금에 대해 1대1, 이자에 해당하는 1.7대1 비율로 채권화하며 나중에 초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것이 FI들에 제시한 조건의 골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워크아웃의 기본은 다 같이 손실을 보더라도 손실을 최소화 해보자는 데 있다”며 대승적 수용을 거듭 강조했다.
심지어 민 행장은 워크아웃이 진행되지 않아 결국 신규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법정관리로 간다면 1만 8000원을 곧바로 받고 초과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조건을 내버리고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인데 그 경우가 더 큰 법적책임을 몰고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 행장은 금호 워크아웃 가운데 3단계라 할 수 있는 비협약 채권자들의 경우 FI와 대주주 문제가 선결돼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 "동참 않으면 채권단이 정한 틀대로 이행"강경입장 강조
- "FI들 법정관리 가면 1만8천원+α조차 놓칠것 합의기대"
산업은행 민유성 행장이 “금호 그룹 일부 대주주의 모럴 해저드(도덕적해이)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대주주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다하겠다고 동참하라는 직격탄을 날렸다.
주말을 넘기고 일부 계열주가 동참을 않겠다고 나서면 채권단이 취할 방법대로 실행할 수 밖에 없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당장 설 이전에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겠는지부터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호에 대한 FI(재무적투자자)들에 대해서도 현재 제시한 조건이 채권단의 최종 조건인데 수용하지 않고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로 간다면 FI들 스스로도 건질 것이 없다며 하루 빨리 동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금호 워크아웃 큰 그림은 2월 말까지 완성하고 문서화(Documentation) 등 세부 사항은 3월 말까지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6일 마련한 기자들과의 산행에서 금호 워크아웃과 관련 일부 대주주와 FI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그는 “금호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은 대주주가 책임을 지는 것인데 일부 대주주들이 여전히 금호를 살리는 것보다 개인 이익에 치중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금호석유와 관련해서도 “회사 상황이 좋아서 자율협약에 동의한 게 아니다”라는 주장을 쏟아내며 대주주들이 성실하게 책임질 것을 지는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금호석화가 워크아웃을 피하고 채권단이 채권 이행을 1년 연장해 줄 때 전제 조건은 대주주가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각각 2800억원과 1000억원 지원하는 것 또한 전제조건은 대주주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시간을 무한정 줄 수 없다는 입장 또한 단호했다.
“채권단은 대주주가 지분을 담보로 내놓고 처분권을 위임하면 MOU를 통해 경영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등의)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 곙려주에 대해서는 합법적 범위 안에서 채권단이 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금호 대주주들에게 이번 주말을 데드라인으로 통보해 그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행장은 금호 워크아웃이 크게 3단계 현안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주주들에 대한 원칙과 입장이 강경한 만큼 금호 FI(재무적투자자)들에 대한 입장역시 명확했다.
그는 “이미 산업은행이 손해를 무릅쓰고 대우건설 주식을 1만 8000원에 매입하는 대신 풋백옵션 행사가액과 차액은 무담보채권화 하는 것을 제안했다. 원금에 대해 1대1, 이자에 해당하는 1.7대1 비율로 채권화하며 나중에 초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것이 FI들에 제시한 조건의 골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워크아웃의 기본은 다 같이 손실을 보더라도 손실을 최소화 해보자는 데 있다”며 대승적 수용을 거듭 강조했다.
심지어 민 행장은 워크아웃이 진행되지 않아 결국 신규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법정관리로 간다면 1만 8000원을 곧바로 받고 초과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조건을 내버리고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인데 그 경우가 더 큰 법적책임을 몰고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 행장은 금호 워크아웃 가운데 3단계라 할 수 있는 비협약 채권자들의 경우 FI와 대주주 문제가 선결돼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