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 역시 재정 적자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로존 지역에 대한 소버린 리스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2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르투갈의 지난해 재정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리스에 이어 유럽 지역의 국가 채무에 대한 우려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해 재정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9.3%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유럽위원회(EC)가 추정한 GDP 대비 8% 적자 수준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이다.
포르투갈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GDP대비 8.3% 수준까지 끌어 내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EC는 오는 2013년까지 적자를 3% 수준으로 낮추도록 포르투갈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한 그리스가 대규모 국채 매각을 위해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불거지고 있다.
전날 그리스 정부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중국에 최대 250억 유로 상당의 국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영국 파이내셜타임즈의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국채 또는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중국 정부나 펀드기관과 직간접적으로 협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문제에 직접 관여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가 중국이나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25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매입을 타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그리스의 재정 적자 규모는 GDP대비 12.7%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지만 일각에서는 이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BNP 파리바의 이안 스타나드 외환 애널리스트는 "모두 문제의 초점을 그리스에 맞추고 있지만 그리스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올해 예산 보고를 통해 공무원들의 임금 동결고 주요 금융기관 임워들의 보너스에 50% 세금을 부과하는 등 세수 확보와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한 예산 절감 계획을 내놓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의회가 이보다는 더 완화된 수준에서 정부의 절감 계획을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이같은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할 경우 국가 신용등급의 하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코메르츠방크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퍼 웨일은 포르투갈의 적자 감축 계획이 신평사들의 등급 하향을 막을 정도로 충분한지에 대해서 의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적자 감축을 위해 어려운 선택을 내린 아일랜드와 비교해 적자 문제에 대해 과묵한 태도로 일관해 온 포르투갈의 사례는 이들 국가에 대한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구제로 이어질수 있다는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다만 EC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이같은 구제자금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르투갈의 지난해 재정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리스에 이어 유럽 지역의 국가 채무에 대한 우려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해 재정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9.3%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유럽위원회(EC)가 추정한 GDP 대비 8% 적자 수준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이다.
포르투갈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GDP대비 8.3% 수준까지 끌어 내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EC는 오는 2013년까지 적자를 3% 수준으로 낮추도록 포르투갈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한 그리스가 대규모 국채 매각을 위해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불거지고 있다.
전날 그리스 정부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중국에 최대 250억 유로 상당의 국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영국 파이내셜타임즈의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국채 또는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중국 정부나 펀드기관과 직간접적으로 협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문제에 직접 관여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가 중국이나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25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매입을 타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그리스의 재정 적자 규모는 GDP대비 12.7%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지만 일각에서는 이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BNP 파리바의 이안 스타나드 외환 애널리스트는 "모두 문제의 초점을 그리스에 맞추고 있지만 그리스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올해 예산 보고를 통해 공무원들의 임금 동결고 주요 금융기관 임워들의 보너스에 50% 세금을 부과하는 등 세수 확보와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한 예산 절감 계획을 내놓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의회가 이보다는 더 완화된 수준에서 정부의 절감 계획을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이같은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할 경우 국가 신용등급의 하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코메르츠방크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퍼 웨일은 포르투갈의 적자 감축 계획이 신평사들의 등급 하향을 막을 정도로 충분한지에 대해서 의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적자 감축을 위해 어려운 선택을 내린 아일랜드와 비교해 적자 문제에 대해 과묵한 태도로 일관해 온 포르투갈의 사례는 이들 국가에 대한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구제로 이어질수 있다는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다만 EC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이같은 구제자금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