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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중소협력사 'HACCP' 지원확대

기사입력 : 2010년01월13일 10:31

최종수정 : 2010년01월13일 10:31

[뉴스핌=이유범 기자]CJ제일제당은 새해 품질강화 목표로 중소 협력사에 대한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HACCP란 식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 가공, 보존, 조리 및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의 섭취까지 각 단계에서 위해 물질이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시스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5년 12월에 도입됐다.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면서 식품업체들의 생산설비에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HACCP인증을 CJ제일제당 사업장뿐 아니라 전 협력사까지 확대해 식품안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CJ제일제당 협력사들은 식약청의 지원을 받아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HACCP 공식인증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올해 지원이 확정된 업체만 22개 곳에 달한다.

HACCP 인증은 단순히 최종 생산품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전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수준을 요구하다 보니 컨설팅부터 인증 완료까지 보통 1년 넘게 소요된다.

여기에 공식 인증을 받기 위해 수천 만원의 컨설팅 비용이 수반되는 등 중소협력사들이 현실적으로 직접 구축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정부와 협력해 CJ제일제당이 직접 나선 것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92개 협력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국내외 자회사 포함 총 예상 매출규모는 6조 5000억원으로 이는 단순히 자사 내부 경쟁력 뿐 아니라 협력사의 수준도 향상되야 가능한 수치이다.

따라서 CJ제일제당은 자체 사업장 뿐 아니라 모든 협력사에서도 HACCP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식약청 공식지원과 함께 자체예산을 대폭 확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지난 1997년에 햄, 소시지를 만드는 이천 공장이 대한민국 HACCP 1호 사업장으로 지정되는 등 식품안전 관리와 HACCP에 대한 장기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 지난 2007년부터는 공식 인증과 별도로 CJ제일제당 자체 식품안전 인증 프로세스인 ‘CJ HACCP'을 구축했다.

'CJ HACCP'는 자체 프로그램이지만 식품위생법의 HACCP 공식 인증 이상의 까다로운 안전시스템 구축을 요구한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전 협력사들이 'CJ HACCP' 수준의 식품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현장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13개 업체가 'CJ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올 해에는 협력사 상주 인원등 지원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충해 전 협력사가 인증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사 HACCP 지원활동은 바로 식품안전 확보과 작업장 안전환경 구축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자사 뿐 아니라 수많은 중소협력사들의 경쟁력이 함께 강화되야 한다는 신념으로 상생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HACCP 지원 뿐 아니라 원가개선활동과 품질개선활동도 함께 지원하는 등 본질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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