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혜연 김사헌 기자] '2010 북미 국제오토쇼'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된다.
2009년 미국 자동차 시장이 유례없는 침체를 겪었던 만큼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자동차 업계가 부활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3대 자동차 업체를 포함한 60여개의 참가 업체는 700여대의 신차과 미래형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중에게 공개되는 16일부터 24일까지 약 70만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2일까지는 언론 보도진 전용으로만 공개된다.
이번 관람객 수 전망치는 200만 명을 넘어서며 11일 폐막되는 인도의 델리 오토쇼의 성공과 대조된다.
물론 여전히 침체된 미국 경제 탓에 전시회 규모는 예년같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나 패션쇼 등 행사가 사라진 것은 물론 참여 브랜드가 지난해 87개 업체ㆍ브랜드보다도 줄어든데다 2008년 파리 모터쇼 때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차량)가 90여 종에 달했던 점에 비해 최초 공개되는 자동차 모델 수는 약 40대 정도로 크게 줄었다.
신차 공개가 북미가 아닌 중국과 인도 등으로 이동하는 것은 북미시장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지난 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그야말로 '침체'에 빠졌었다. 평균 1600만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온 미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 한 해 동안만 20% 이상 줄어들어 1000만대까지 감소했으며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이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GM과 크라이슬러의 경우 지난해 파산 보호절차를 겪으며 정부로 부터 수백만 달러의 원조를 받으며 생존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이 다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세 업체도 경쟁력 재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형차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략 차종이 등장하면서 업계의 구조적 전환 시도가 예상되어 주목된다.
GM는 폰티악, 새턴, 사브, 허머 등의 브랜드를 정리했고 이번에 배기량 1400cc의 소형 컨셉트카를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손잡은 크라이슬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수합병(M&A)의 첫 결과물인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유일하게 구제 자금 수혈을 피한 포드는 유럽형 소형차 '피에스타'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올해 중순부터는 미국 시장에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12월 동안 전년동기대비 30%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또한 '포커스'의 신형 모델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미국 업계가 대형차에 주로 집중하다 어려움에 빠진 것을 계기로 소형차 부문으로 공세를 펼칠 모양이라면서, "하지만 일본이나 한국 자동차의 아성에 얼마만큼 접근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2009년 미국 자동차 시장이 유례없는 침체를 겪었던 만큼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자동차 업계가 부활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3대 자동차 업체를 포함한 60여개의 참가 업체는 700여대의 신차과 미래형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중에게 공개되는 16일부터 24일까지 약 70만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2일까지는 언론 보도진 전용으로만 공개된다.
이번 관람객 수 전망치는 200만 명을 넘어서며 11일 폐막되는 인도의 델리 오토쇼의 성공과 대조된다.
물론 여전히 침체된 미국 경제 탓에 전시회 규모는 예년같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나 패션쇼 등 행사가 사라진 것은 물론 참여 브랜드가 지난해 87개 업체ㆍ브랜드보다도 줄어든데다 2008년 파리 모터쇼 때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차량)가 90여 종에 달했던 점에 비해 최초 공개되는 자동차 모델 수는 약 40대 정도로 크게 줄었다.
신차 공개가 북미가 아닌 중국과 인도 등으로 이동하는 것은 북미시장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지난 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그야말로 '침체'에 빠졌었다. 평균 1600만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온 미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 한 해 동안만 20% 이상 줄어들어 1000만대까지 감소했으며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이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GM과 크라이슬러의 경우 지난해 파산 보호절차를 겪으며 정부로 부터 수백만 달러의 원조를 받으며 생존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이 다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세 업체도 경쟁력 재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형차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략 차종이 등장하면서 업계의 구조적 전환 시도가 예상되어 주목된다.
GM는 폰티악, 새턴, 사브, 허머 등의 브랜드를 정리했고 이번에 배기량 1400cc의 소형 컨셉트카를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손잡은 크라이슬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수합병(M&A)의 첫 결과물인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유일하게 구제 자금 수혈을 피한 포드는 유럽형 소형차 '피에스타'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올해 중순부터는 미국 시장에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12월 동안 전년동기대비 30%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또한 '포커스'의 신형 모델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미국 업계가 대형차에 주로 집중하다 어려움에 빠진 것을 계기로 소형차 부문으로 공세를 펼칠 모양이라면서, "하지만 일본이나 한국 자동차의 아성에 얼마만큼 접근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