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달라? 제2 도약기 맞이할 수도?
[뉴스핌=조슬기 기자] 주식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테마주 전성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바이오 주식 투자 열기도 점차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수앱지스, 에이치엘비, 제넥셀, 알앤엘바이오, 차바이오엔, 이노셀, 에스디, 메디포스트, 유비케어, 엔케이바이오, 인포피아..
이들은 올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신(新) 르네상스' 개막을 고대하는 투자자들의 '장밋빛 전망'을 등에 업고 거침없이 상승중인 종목이다.
여러 테마주 가운데 바이오 주식은 그동안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유독 떼어내지 못했다.
투자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불호(好不好)가 극명하게 엇갈려 왔다.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기술 수준은 높지만 사업모델은 여전히 걸음마단계라는인식이다.
반면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의 변화와 혁신 임박에 따른 시장 성장성, 정부 지원 기대감 등은 긍정론이다.
이같이 엇갈린 평가에 최근 정부지원과 대기업 진출 호재로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아직 확정된 소식은 아니지만 정부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가격 우대 정책 소식과 삼성전자의 세종시 바이오시밀러 시설 투자 제안 소식 등으로 바이오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열풍에 한 몫했다가 이내 찬밥 신세로 전락했던 바이오 주식에 여전히 '기대반 우려반'이다.
◆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신중 또 신중해야"
국내 바이오산업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열풍이 거셌던 닷컴 투자 열기가 바이오 열풍으로 이어졌던 때다.
혹자는 바이오의 '바'자만 들어도 주가가 며칠씩 상한가를 기록하던 때라고 돌이켰다. 그만큼 당시에도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던 종목인 셈이다.
그러나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이뤄진 투자와 주가 반등인지라 바이오 주식은 결국 반짝 상승에 그치며 투자자들이 외면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00년 초반이나 10년이 지난 지금이나 솔직히 바이오 주식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오산업이 기본적으로 미래의 꿈을 먹고 산다는 점에서 여타 일반 산업의 잣대로 기업을 평가하기 어렵다.
또한 여전히 관련 사업 분야에서 기업 실적이 뒤따르지 않고 있는 기업이 대다수라는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아직 성공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초기 단계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올해는 달라..제2의 도약기 맞이할 수도"
대우증권은 이 같은 일반적인 세간의 인식에 다소 변화가 필요하다며 7일 '바이오주 투자에 나서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신(新)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먼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의료개혁 가시화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대외 요인을 손꼽았다.
여기에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투자 본격화,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성과 실현 가능성, 정부의 바이오 투자 강화와 같은 대내 요인도 덧붙였다.
권재현 대우증권 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통상 바이오산업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고 개발 실패 위험성도 높아 실험실에서 성장한 소규모 벤처기업만으로는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권 연구원은 "실제 미국에서도 정부를 비롯해 바이오기업과 대기업 등의 3박자가 오바마 정부의 바이오산업 지원 정책과 맞물리면서 지난 10년과는 다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공장 세종시 검토와 같은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진출과 정부의 관련 산업 육성 의지가 높은 만큼 올해는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있어 새롭게 각인되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앱지스, 에이치엘비, 제넥셀, 알앤엘바이오, 차바이오엔, 이노셀, 에스디, 메디포스트, 유비케어, 엔케이바이오, 인포피아..
이들은 올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신(新) 르네상스' 개막을 고대하는 투자자들의 '장밋빛 전망'을 등에 업고 거침없이 상승중인 종목이다.
여러 테마주 가운데 바이오 주식은 그동안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유독 떼어내지 못했다.
투자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불호(好不好)가 극명하게 엇갈려 왔다.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기술 수준은 높지만 사업모델은 여전히 걸음마단계라는인식이다.
반면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의 변화와 혁신 임박에 따른 시장 성장성, 정부 지원 기대감 등은 긍정론이다.
이같이 엇갈린 평가에 최근 정부지원과 대기업 진출 호재로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아직 확정된 소식은 아니지만 정부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가격 우대 정책 소식과 삼성전자의 세종시 바이오시밀러 시설 투자 제안 소식 등으로 바이오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열풍에 한 몫했다가 이내 찬밥 신세로 전락했던 바이오 주식에 여전히 '기대반 우려반'이다.
◆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신중 또 신중해야"
국내 바이오산업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열풍이 거셌던 닷컴 투자 열기가 바이오 열풍으로 이어졌던 때다.
혹자는 바이오의 '바'자만 들어도 주가가 며칠씩 상한가를 기록하던 때라고 돌이켰다. 그만큼 당시에도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던 종목인 셈이다.
그러나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이뤄진 투자와 주가 반등인지라 바이오 주식은 결국 반짝 상승에 그치며 투자자들이 외면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00년 초반이나 10년이 지난 지금이나 솔직히 바이오 주식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오산업이 기본적으로 미래의 꿈을 먹고 산다는 점에서 여타 일반 산업의 잣대로 기업을 평가하기 어렵다.
또한 여전히 관련 사업 분야에서 기업 실적이 뒤따르지 않고 있는 기업이 대다수라는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아직 성공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초기 단계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올해는 달라..제2의 도약기 맞이할 수도"
대우증권은 이 같은 일반적인 세간의 인식에 다소 변화가 필요하다며 7일 '바이오주 투자에 나서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신(新)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먼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의료개혁 가시화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대외 요인을 손꼽았다.
여기에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투자 본격화,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성과 실현 가능성, 정부의 바이오 투자 강화와 같은 대내 요인도 덧붙였다.
권재현 대우증권 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통상 바이오산업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고 개발 실패 위험성도 높아 실험실에서 성장한 소규모 벤처기업만으로는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권 연구원은 "실제 미국에서도 정부를 비롯해 바이오기업과 대기업 등의 3박자가 오바마 정부의 바이오산업 지원 정책과 맞물리면서 지난 10년과는 다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공장 세종시 검토와 같은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진출과 정부의 관련 산업 육성 의지가 높은 만큼 올해는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있어 새롭게 각인되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