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슬기 기자] 대우증권은 7일 올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신(新)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2009년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시기라며 황우석 사태의 그늘에 가려있던 바이오가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러한 새로운 관심을 넘어 바이오산업이 '신(新) 르네상스'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먼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의료개혁 가시화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대외 요인을 꼽았다.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투자 본격화,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성과 실현 가능성, 정부의 바이오 투자 강화와 같은 대내 요인도 덧붙였다.

특히, 대우증권은 올해 국내 바이오 시장의 주요 화두는 바이오시밀러, 진단, U헬스, 줄기세포의 4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모두 오바마 정부의 의료개혁으로 인한 헬스케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수혜 사업이라는 점에서다.

줄기세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사실상 국내 대기업의 관심 분야이기도 하다.

대우증권은 이처럼 바이오산업 수혜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클로티넵(Clotinab) 개발,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수앱지스, 래피드 진단 대표기업 에스디 등을 추천했다.

아울러 독자적 기반기술로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나노엔텍과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인포피아, U헬스 대표기업 유비케어와 인성정보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