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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채권단 피말리는 줄다리기 본격화

기사입력 : 2010년01월05일 20:15

최종수정 : 2010년01월05일 20:15

- 석화·아시아나 이어 6일 금호산업·타이어 채권단 회의

[뉴스핌=정희윤 기자] 금호그룹 채권금융기관들이 5일과 6일 잇달아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에 대한 회의를 열면서 금호쪽 자구노력을 둘러싼 힘겨루기 본막이 열리고 있다.

채권단은 5일 자율협약으로 구조조정할 대상으로 분류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안 마련을 위한 첫회의를 열었다. 이어 6일 오전 10시 우리은행에서 금호산업 워크아웃방안을 놓고, 오후 3시에는 산업은행에서 금호타이어 워크아웃방안과 각각 씨름에 들어간다.

채권단은 따라서 날이 갈수록 금호그룹을 향해 자구노력의 규모는 커지는 쪽으로 폭은 넓어지는 쪽으로 압력을 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당장 5일 발표한 1조 3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놓고서도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반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 채권은행 핵심 관계자는 “자율협약으로 구조조정안을 통과시키려면 채권단 100%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진통 없이 결론을 도출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100% 동의를 이끌어 내려면 그만큼 설득력 있는 자구노력안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채권은행 핵심 관계자는 “박삼구 금호그룹 명예 회장의 금호석유 주식 을 비롯한 오너 일가 사재 출연 규모와 폭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줄다리기는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과거 전례를 들추지 않더라도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은행권에선 초안 수준의 방안을 이제 막 테이블에 올려놓고 상견례를 거치는 만큼 이번 주 당장 획기적 진전이 이뤄질 수는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각론은 각론대로 총론은 총론대로 윤곽을 잡는 과정에서 채권단과 금호그룹, 그리고 채권단은 채권금융회사들끼리 마찰과 갈등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벌써부터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금호석유화학에 넘긴 것을 둘러싼 공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량자산으로 봄직한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넘긴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되돌려 놓기를 원하겠지만 반대 입장인 금호석유화학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왕 이뤄진 거래 그대로 두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금호그룹이 계열사 사업라인의 추가적 손상 없이 회생의 길로 접어들기에는 둘러싼 현실이 결코 녹록치 않고 채권 금융회사들의 형편도 마냥 좋은 것은 아니어서 새해 벽두부터 거치른 소용돌이로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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