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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회사 실적부진 우려 이미 반영"-대신

기사입력 : 2009년12월18일 08:31

최종수정 : 2009년12월18일 08:31

[뉴스핌=이연호 기자] 대신증권의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18일 LG에 대해 "현재의 주가수준은 자회사의 실적 부진 우려에 따른 지분가치하락 가능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하지만 이런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LG전자와 LG화학 두 회사 모두 실적이 내년 1분기부터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기대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자회사의 주가상승과 더불어 LG의 주가도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기대배당액 수준도 높아진 것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1,000원 유지

L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1,000원을 유지한다.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1) 전통적으로 4분기가 비수기인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이
현재의 주가에 기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하며 이러한 실적전망은 두 회사 공히 2010년
1분기부터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2) 기대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자회사의
주가상승과 더불어 LG의 주가도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3) 자회사의
08년 대비 실적상승과 임대사업의 확대에 따른 기대배당액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현재의 주가수준은 자회사 기대실적 하향 가능성에 따른 기대심리 – 상승반전 가능

자회사 지분법손익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부진우려에
따른 지분가치하락가능성이 현재 LG의 주가를 설명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LG전자가 전통적으로 4분기가 비수기인 점과 스마트폰에 관련된
실적감소우려가 제한적인 점을 고려하면 실적개선은 2010년 1분기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LG화학은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과 석유화학부문의
선전이 주가상승을 점진적으로 이룰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각사 예상실적표 참조). 위와 같은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전망은 LG의
주가수준을 동반상승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 자회사 가치대비 여전한 저평가국면 – 할인율 수준도 최근 확대

비록 지주회사 LG의 가치는 자회사의 가치상승으로 최근 꾸준히 상승하였으나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LG의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2007년 11월 이후의 가치
변동은 KOSPI가 (-)21.0%, Portfolio LG +41.2% 인 것에 비해 지주회사 LG의 가
치는 (-)22.5%로 지분가치의 상승분을 향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KOSPI 대
비 Outperform하지도 못한 수치이다. NAV에 비해 할인거래되는 지주회사의 주가패
턴을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이 같은 수치는 LG의 자기자본가치가 아직 저평가국면에
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주요한 근거이다. 향후 지분가치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할인율은 09년 12월 17일 기준 32%
수준으로 지난 09년 8월 24.8%수준에서 크게 확대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30%내
에서 거래되던 수준도 벗어나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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