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슬기 기자] 증권사들이 우량 회사채 소매 판매와 채권형펀드 판매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떠도는 시중자금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7일부터 한국토지신탁(200억원), 대한전선(100억원), 외환캐피탈(100억원), 대림산업 ABS(50억원) 등 4개 종목 총 450억원 규모의 회사채 특별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될 예정인 한국토지신탁(신용등급 BBB0)은 1년 6개월 만기에 8.80%, 대한전선(BBB+)은 2년 만기에 8.30%, 외환캐피탈(A0)은 3년 만기에 6.10%의 매매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는 22일 발행 예정인 대림산업 ABS(A+) 역시 2년 3개월 만기에 6.25%의 매매 수익률로 예약 판매된다. 이들 4개 종목 모두 3개월마다 약정 이자가 지급된다.
이는 이달 초 동양종금증권과 NH투자증권이 연 7%대의 수익률로 후순위채 공모 발행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시중 유동자금 흡수에 성공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특정 회사의 채권을 투자자가 직접 사들이는 소매 채권뿐 아니라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채권형펀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자산의 60% 이상을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고 10% 이상을 'BB+'급 이하 채권에 투자하는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채권' 판매에 한창이다.
특히, 이 상품은 1년 이상 보유 시 5.5%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세제혜택형 상품으로 저율과세(5.5%)와 분리과세라는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 3년 이상 투자 시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산은 장기 회사채 증권투자신탁1호'를 판매중이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회사채 또는 기업어음(CP)으로, 총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나머지 기타 자산은 은행채, 우량 여전채, 국채, 통안채 등 우량 자산으로 구성된다.
개별 종목 선정은 채권의 경우 A- 이상, CP의 경우 A2- 이상의 업종별 자산 규모 5위 이내 또는 5대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대우증권 측은 전했다.
무엇보다 채권형펀드는 올해 말 세제 혜택이 종료된다는 점과 더불어 안전하면서도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채 특징과 맞물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판매되고 있는 회사채가 주식보다 안전하고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연 6~8%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을 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그동안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준 금리를 떨어 뜨린 덕에 저금리 기조가 1년 가까이 지속된 결과, 시중 부동자금이 고금리 상품의 출현만을 기다리는 현상이 뚜렷해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내년부터 저금리 기조가 저물고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판매중인 회사채 및 채권형펀드의 긴 만기(투자 기간)가 투자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사채 보유 만기가 길다는 점과 시장금리 상황 및 발행회사의 신용도 등 투자에 앞서 고려할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투자자들은 회사채 투자에 대한 관심은 유지하되, 포트폴리오 차원 이상의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7일부터 한국토지신탁(200억원), 대한전선(100억원), 외환캐피탈(100억원), 대림산업 ABS(50억원) 등 4개 종목 총 450억원 규모의 회사채 특별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될 예정인 한국토지신탁(신용등급 BBB0)은 1년 6개월 만기에 8.80%, 대한전선(BBB+)은 2년 만기에 8.30%, 외환캐피탈(A0)은 3년 만기에 6.10%의 매매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는 22일 발행 예정인 대림산업 ABS(A+) 역시 2년 3개월 만기에 6.25%의 매매 수익률로 예약 판매된다. 이들 4개 종목 모두 3개월마다 약정 이자가 지급된다.
이는 이달 초 동양종금증권과 NH투자증권이 연 7%대의 수익률로 후순위채 공모 발행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시중 유동자금 흡수에 성공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특정 회사의 채권을 투자자가 직접 사들이는 소매 채권뿐 아니라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채권형펀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자산의 60% 이상을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고 10% 이상을 'BB+'급 이하 채권에 투자하는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채권' 판매에 한창이다.
특히, 이 상품은 1년 이상 보유 시 5.5%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세제혜택형 상품으로 저율과세(5.5%)와 분리과세라는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 3년 이상 투자 시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산은 장기 회사채 증권투자신탁1호'를 판매중이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회사채 또는 기업어음(CP)으로, 총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나머지 기타 자산은 은행채, 우량 여전채, 국채, 통안채 등 우량 자산으로 구성된다.
개별 종목 선정은 채권의 경우 A- 이상, CP의 경우 A2- 이상의 업종별 자산 규모 5위 이내 또는 5대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대우증권 측은 전했다.
무엇보다 채권형펀드는 올해 말 세제 혜택이 종료된다는 점과 더불어 안전하면서도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채 특징과 맞물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판매되고 있는 회사채가 주식보다 안전하고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연 6~8%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을 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그동안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준 금리를 떨어 뜨린 덕에 저금리 기조가 1년 가까이 지속된 결과, 시중 부동자금이 고금리 상품의 출현만을 기다리는 현상이 뚜렷해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내년부터 저금리 기조가 저물고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판매중인 회사채 및 채권형펀드의 긴 만기(투자 기간)가 투자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사채 보유 만기가 길다는 점과 시장금리 상황 및 발행회사의 신용도 등 투자에 앞서 고려할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투자자들은 회사채 투자에 대한 관심은 유지하되, 포트폴리오 차원 이상의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