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DJ정권 실세들이 굶주린 이리떼처럼 달려들어 20조 원짜리 회사를 뜯어먹었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즉, 자신이 선거자금을 내지 않는 등 정권에 밉보인 탓에 회사가 공중분해됐다는 의미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면서 재계에서는 최 전 회장이 재기를 위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광복적 특사로 사면 복권된 이후 사실상 명예회복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높다.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재계 일각의 싸늘하기만 하다. '범죄 종합백화점'이란 별칭과 함께 최 전 회장이 연루된 형사 소송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최 전 회장은 지난 1999년 2억6000여만 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하고 계열사를 이용해 1조 200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8개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2005년 1월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후 다시 법정 구속됐다. 2007년 7월 법원은 최 전 회장에게 징역 5년 추징금 1574억원을 확정 판결했다.
또한 그는 이와는 별개로 1997년 8월 면세지역인 영국령 케이먼군도에 역외펀드를 만들어 1억 달러를 유출한 뒤 이중 8000만 달러를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유용했다.
게다가 최 전 회장은 종합소득세 등 4개 항목의 세금 1073억 원을 내지 않아 국세청의 10억 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 부문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경재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기업인 사면과 관련 "기업인 범죄에 대한 편향적인 사면은 성장잠재력을 오히려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더 이상 경제 살리기라는 미명하에 법과 원칙을 훼손하는 사면으로 경제질서를 훼손하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때 재계를 호령하던 재벌 총수에서 현재는 실패한 경영자란 불명예를 안고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최 전 회장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즉, 자신이 선거자금을 내지 않는 등 정권에 밉보인 탓에 회사가 공중분해됐다는 의미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면서 재계에서는 최 전 회장이 재기를 위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광복적 특사로 사면 복권된 이후 사실상 명예회복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높다.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재계 일각의 싸늘하기만 하다. '범죄 종합백화점'이란 별칭과 함께 최 전 회장이 연루된 형사 소송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최 전 회장은 지난 1999년 2억6000여만 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하고 계열사를 이용해 1조 200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8개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2005년 1월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후 다시 법정 구속됐다. 2007년 7월 법원은 최 전 회장에게 징역 5년 추징금 1574억원을 확정 판결했다.
또한 그는 이와는 별개로 1997년 8월 면세지역인 영국령 케이먼군도에 역외펀드를 만들어 1억 달러를 유출한 뒤 이중 8000만 달러를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유용했다.
게다가 최 전 회장은 종합소득세 등 4개 항목의 세금 1073억 원을 내지 않아 국세청의 10억 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 부문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경재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기업인 사면과 관련 "기업인 범죄에 대한 편향적인 사면은 성장잠재력을 오히려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더 이상 경제 살리기라는 미명하에 법과 원칙을 훼손하는 사면으로 경제질서를 훼손하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때 재계를 호령하던 재벌 총수에서 현재는 실패한 경영자란 불명예를 안고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최 전 회장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