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17조원...올해比 큰 폭↑"-LIG

기사입력 : 2009년12월01일 08:06

최종수정 : 2009년12월01일 08:06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에 대한 현재 시장우려가 실제보다 확대됐다며 내년에 올해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2004년 이후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ROE의 하향추세도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불황기에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를 바닥으로 해서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9조원으로 올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대비 24% 올린 105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시장우려는 그 동안의 제품가격 상승과 연말연초 재고이슈에 의해 실제보다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LCD의 내년 초 우려가 최근의 가격하락으로 과장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내년에 IFRS를 도입함으로써 관계사 가치 상승과 브랜드 가치 등 글로벌 기업가치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5만원으로 종전대비 24% 상향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05만원으로 종전대비 23.5% 상향한다.

지난 2004년 이후 동사의 주가는 PBR 1.6배에서 2.5배 사이에 형성되었다.

부문별가치 합산 Valuation도 유사한 목표가가 산정된다. 지난 2004년 이후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ROE 하향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불황기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9년 상반기를 바닥으로 해서 2010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것은 1)제품가격과 환율하락에 따른 우려가 지난 두 달여의 주가조정에 일정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2)4/4분기 영업이익은 3.7조원으로 실적감소 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내년 1/4분기부터 실적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고, 3)반도체, LCD의 내년 초 우려가 최근의 가격하락으로 과장된 것으로 해석되고 4)핸드폰과 TV 등 세트부문에서의 약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내년 IFRS 도입으로 관계사 가치의 상승과 브랜드 가치 등 글로벌 기업가치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한 요인이다.

- 반도체는 호황 초기 국면 LCD 우려는 과장 된 듯

2010년 영업이익(연결기준)은 16.9조원으로 금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3.22조원(y_y, 202.5%)으로 금년대비 세배 가까운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LCD 부문도 연간으로는 금년대비 나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우려는 그 동안의 제품가격 상승과 연말연초 재고이슈에 의해 실제보다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LCD 부문의 계절적 수급차이에서 발생하는 가격하락과 가격상승의 변화율은 생산업체들의 가동율 조정과 출하량 조정, 그리고 금년 큰 폭의 가격상승을 경험한 수요업체들의 전략적인 재고 확보에 의해 충분히 통제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상반기 메모리에서는 공급과 관련된 이슈가 여전하고 LCD는 가동률 조정에 의한 물량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 세트부문의 선전 눈부셔, 핸드폰의 점유율 상승과 TV에서의 신시장 창출능력 이미 입증

핸드폰과 TV의 선전은 눈부시다. 핸드폰은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0년에도 시장을 상회하는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성장가능성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TV 부문의 약진은 동사 기업가치 상승에 더욱 긍정적이다.

양적인 팽창에 이어 두 자리의 수익성 모두 놀랍지만 더욱 눈여겨 볼 부문은 동사가 자체의 상품력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입증되었다는 점이다.

새로운 상품에서 누릴 수 있는 경쟁사대비 높은 ASP 프리미엄은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