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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세종시 구체적 이전조건 제시해야"

기사입력 : 2009년11월17일 19:27

최종수정 : 2009년11월17일 19:27

[뉴스핌=이유범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이 세종시 기업이전과 관련해서 정부가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해야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의견을 모았다.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7일 회장단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기업이전과 관련한 정부의 구체적인 조건이 나와야 검토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아직까지 세종시 기업이전과 관련해서 정부측으로부터 얘기된 인센티브 조건은 없다"며 "일각에서는 10개 대기업이 MOU체결이야기가 있으나 전경련 회원사에 확인해 보니 구체화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전경련 회장단 회의는 세종시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다"며 "다만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고민으로 경제계 입장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투자확대계획과 관련해서는 올해보다 늘릴 뜻을 내비쳤다. 다만 고용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근본적으로 내년 세계경제가 나아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도 우리나라의 공장 가동률도 높아질 것"이라며 "2차 전지, 전기차 등을 통해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확대와 관련, 그는 "이날 회의에서 고용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나온 것이 없다"며 "다만 올 3/4분기까지 30대그룹 600대기업의 고용지표는 1.6% 플러스로 일본과 달리 고용이 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온실가스감축안 국무회의 통과에 대한 입장에서는 예상과 달리 재계에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정 부회장은 "온실가스 국무회의 통과에 대한 재계의 부담이나 부정적인 이야기는 없었다"며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방안으로 이해하고 목표를 통해 이행하면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가 온실 가스 감축 목표를 배출 전망(BAU)대비 30% 감축으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등 14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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