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해리스, 첫 방송 인터뷰..."취임 첫날부터 중산층 위한 정책 착수"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11:43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11:4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후보로서는 첫 방송 인터뷰에서 취임 첫날부터 미국 중산층 강화를 위한 정책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밤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에 송출된 CNN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취임 첫날 무엇을 하겠는가'란 취지의 질문을 받고 "나의 우선 순위 중 하나이자 최우선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중산층 강화와 지원을 위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CNN]

그러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비싼 처방약 등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세액공제 등의 형태로 중소 기업과 신규 주택 구매자를 지원하는 등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 경제'(opportunity economy)를 만드는 것이 취임 첫날부터 그의 직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집권 후 공화당 출신 인사를 내각에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생각해 둔 후보는 없다"면서도 "공화당원을 내각 인사로 두는 것이 미국 대중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NN 진행자는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 문제나 셰일가스 축출을 위한 수압파쇄 공법(fracking) 찬성 등 해리스 부통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질문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민 정책 수립과 관리를 총괄해온 해리스 부통령은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 유입 관리를 소홀히 해 관련 범죄를 예방하지 못했단 비판을 받는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선 캠페인 당시인 2020년 친환경을 위한 수압파쇄 금지를 지지했다가 수압파쇄 찬성으로 입장을 전환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이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 시절 국경을 넘나드는 인신매매 조직을 기소했었다며, 남부 국경에서의 범죄는 미국 법에 따라 다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압 파쇄 찬성 입장에 관해서는 "기후변화는 실존하고 내 가치관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가 수압 파쇄를 금지하지 않고도 성장하고 번영하는 청정 에너지 경제를 이룰 수 있다"고 발언했다.

외교 정책에 관해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질문이 나왔다. CNN 진행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쟁을 막지 못했단 비판을 받는다며, 해리스 정권 때는 다른 정책이 나올 것인지 질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 자위권을 지지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이 자위권을 행사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 당장 인질 석방과 휴전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축소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와 함께 인터뷰에 동반 출격했다.

24년간 비상근 군인인 주방위군으로 복무한 월즈 부통령 후보는 과거 "전쟁에서 무기를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군 복무 이력을 과장했단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문법상 틀렸던 것 같다"며 말실수였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는 해리스-월즈 민주당 대선팀의 첫 방송 인터뷰인 만큼 외교 정책과 경제 현안 보다 이들을 둘러싼 논란과 민주당 전당대회 후 에피소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대선 후보직 포기 직전에 전화통화로 후보직 사퇴 의사를 알렸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대안 후보가 될 줄은 몰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