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월요일 뉴욕 증시에서 엑손모빌(Exxon Mobile)의 주가가 3% 가량 급등한 74.59달러에 거래됐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저금리 발언을 내놓은 것이나 국제 유가가 달러 약세 속에 3% 급등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날 주가 상승은 지난 주말 유력 금융매체인 배런스온라인(Barron's)이 "저가매수 기회다. 내년에 9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아래는 배런스 최신호의 표지 기사로 오른 엑손모빌 관련 기사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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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업체이자 시가 총액 상으로도 압도적인 세계 1위 기업에게서 저가 매수 기회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미국 엑손모빌(Exxon Mobile)은 시가총액으로 345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기업이다. 2위 마이크로소프트보다 규모가 800억 달러나 많다. 이 업체는 또 종합 석유기업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업체로 손꼽힌다.
그러나 올들어 다우지수 내에서 엑손모빌은 꼴찌에서 두 번째의 주가 등락률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국제 유가는 두 배로 뛰었지만, 그 동안 엑손모빌의 주가는 10% 하락했다. 에너지 업계에서 최고의 경영 성과를 가지고 있고 최대 유보액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의 수익률과 최상의 재무여건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엑손모빌은 워렌 버핏이 말한 '적당한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투자하는 것보다 훌륭한 기업에 적당한 가격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는 투자 금언에 어울린다.
현재 엑손모빌의 주가는 72달러로 올해 예상 순익 대비 18배, 2010년 예상 순익 대비로는 13배 정도여서 다른 대형 동종업체들의 주가가 내년 예상순익 대비 10배 정도인 것과 비교된다. 하지만 이 '훌륭한 업체'의 상대적으로 비싸보이는 현 주가는 내년까지 90달러 선까지 급등할 여지가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높은 유가가 지속된다면 내년 엑손모빌의 예상 순익은 너무 보수적일 수 있으며, 현재 주당 5.82달러인 순익 전망치가 실제로는 6.50달러까지 이를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버크셔해서웨이를 통해 코노코필립스에 70억 달러 이상 투자한 버핏은 자신의 규칙에 충실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한 셈이다. 현재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버크셔가 매입한 평균가보다 35%나 낮은데, 엑손모빌에 투자했다면 손실 폭이 이 보다는 적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에너지 투자자문업체인 멕데프어소시에이츠의 대표인 커트 울프가 "업계에서 최고의 표준으로 통하는" 엑손모빌이 적정가치 대비 8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례적인 매수 기회가 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저금리 발언을 내놓은 것이나 국제 유가가 달러 약세 속에 3% 급등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날 주가 상승은 지난 주말 유력 금융매체인 배런스온라인(Barron's)이 "저가매수 기회다. 내년에 9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아래는 배런스 최신호의 표지 기사로 오른 엑손모빌 관련 기사의 내용이다.
세계 최고의 업체이자 시가 총액 상으로도 압도적인 세계 1위 기업에게서 저가 매수 기회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미국 엑손모빌(Exxon Mobile)은 시가총액으로 345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기업이다. 2위 마이크로소프트보다 규모가 800억 달러나 많다. 이 업체는 또 종합 석유기업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업체로 손꼽힌다.
그러나 올들어 다우지수 내에서 엑손모빌은 꼴찌에서 두 번째의 주가 등락률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국제 유가는 두 배로 뛰었지만, 그 동안 엑손모빌의 주가는 10% 하락했다. 에너지 업계에서 최고의 경영 성과를 가지고 있고 최대 유보액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의 수익률과 최상의 재무여건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엑손모빌은 워렌 버핏이 말한 '적당한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투자하는 것보다 훌륭한 기업에 적당한 가격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는 투자 금언에 어울린다.
현재 엑손모빌의 주가는 72달러로 올해 예상 순익 대비 18배, 2010년 예상 순익 대비로는 13배 정도여서 다른 대형 동종업체들의 주가가 내년 예상순익 대비 10배 정도인 것과 비교된다. 하지만 이 '훌륭한 업체'의 상대적으로 비싸보이는 현 주가는 내년까지 90달러 선까지 급등할 여지가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높은 유가가 지속된다면 내년 엑손모빌의 예상 순익은 너무 보수적일 수 있으며, 현재 주당 5.82달러인 순익 전망치가 실제로는 6.50달러까지 이를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버크셔해서웨이를 통해 코노코필립스에 70억 달러 이상 투자한 버핏은 자신의 규칙에 충실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한 셈이다. 현재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버크셔가 매입한 평균가보다 35%나 낮은데, 엑손모빌에 투자했다면 손실 폭이 이 보다는 적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에너지 투자자문업체인 멕데프어소시에이츠의 대표인 커트 울프가 "업계에서 최고의 표준으로 통하는" 엑손모빌이 적정가치 대비 8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례적인 매수 기회가 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